강북에서 나고 자란 서울 촌년인데요. 좋아하는 국내 도시가 인천과 대구, 부산입니다.
그래서 작년 2월에 대구 다녀온 거 올렸더니
대구 문화 근대골목 다녀옴 - 이드페이퍼 IDpaper 문학
천사 이드언니들이 댓글로 식당 추천해주시고 유익한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가뜩이나 동성로 쪽에 한약방 거리랑 계산예가 등 그리워 죽겠는데 네이처 파크에서! 아기 백사자 남매 루카&루나 공개했다고 하길래!! 야 잘됐따 하며 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ㅎㅎ

여기 진짜 좋은게 저렇게 한 쪽에선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고 저 쪽 로데오 거리로 가면 예쁘고 힙한 20대 친구들이 막 돌아다님. 다들 화장 너무 예쁘게 잘 하고 옷도 잘 입고 멋져 멋져
일단 먹은 것들부터 올리겠슴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다시피하는 콩국. 작년에 제일콩국에서 먹었기에 올해는 세연콩국에서 먹었습니다. 반반콩국으로 주문 후 내 취향대로 설탕, 소금, 콩가루를 뿌려 먹었더니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그동안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내려감
또 얘기하는데 저는 중국 요우티아오랑 또우쟝보다 이게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

<영생덕> 군만두. 검색해보니까 엄청 유명하고 쯔양언니도 왔다갔던 곳이라고 하네요. 겉바속촉 맛있어서 뜨거운 거 참으며 허버허버 먹느라 입천장 다 까짐 ㅋㅋㅋㅋㅋ 잘 먹었습니다. Next!
여기는 <복해반점> 야끼우동을 주문했다. 나 사실 이거 처음 먹어봐요,,
대체로 통통한 우동면에 소스는 간장 베이스인 일본 야끼우동에 반해 우리나라 중식당에서 파는 야끼우동은 고추기름 등이 더 들어가서 붉은 색이 돌고 살짝 매콤하다. 그래서 더 개운하고 덜 물려서 맛나게 먹었음ㅋㅋ 엄청 커다랗고 싱싱한 굴이 밑에 4개나 깔려있었다.

그리고 벽에 걸려있던 그림. 종이가 바래고 찢어진 게 마치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나온 세월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낡았지만 그림체는 여전히 예쁘구나. 저런 그림이나


이런 중티는 좋음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밥 먹고 계산 후 나왔더니 복해반점 바로 앞에 길남이 엄마랑 길수 동상 있었네??? 와씨 그럼 난 작년에 저 동상만 쳐다보며 헤~~ 하고 그냥 간 거야?? 복해반점에서 식사 안 하고?? ㅋㅋㅋㅋㅋㅋㅋ큐ㅠ 아무튼 다시 보니 반가워요 이번엔 길남이 어머님 손 뒤에 올리브영 쇼핑백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약령카페> 약령시장안에 있는 예쁜 한옥카페. 홈메이드 복분자를 따뜻한 걸로 주문했다. 직접 담그신 건데 진짜 딱 기분좋게 단맛이라 부담스럽지 않았음. 그리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방금 만드셨다며 초코 쿠키를 서비스로 주심. 감사합니다^_^ 이것도 안 달고 고급스럽게 맛있었음. 사실 복분자음료나 초코 쿠키나 원래 단 음식 음료들이라 둘다 동시에 먹으면 질리는 데 쟤넨 같이 먹어도 좋았다.
기분 좋게 마시고 나가다가 예뻐서 찍음
동성로 안에 있던 베트남 음식과 음료를 팔던 <호이안> 음료 종류가 꽤 많았따
주문한 베트남 블랙커피. 베트남 커피에다가 설탕 넣은 맛임.
몰랐는 데 다 마시고 나니 컵에 ㅋㅋ 병오해라고 말이 합장하고 있네요. 참고로 베트남 십이지신에선 토끼 대신 고양이가, 양 대신 물소가 있다. 태국에서도 고양이랑 코끼리가 나오고 그러던데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게 흥미로움 ㅎㅎ
여긴 동구에 위치한 <초이홍>
동대구 터미널에서 KTX타고 집에 가기 전에 저녁 식사했던 중식당입니다. 검색하다가 발견했는 데 인테리어한테 취향저격 당해서 찾아감

인테리어 완전 유잼!! 냅킨 박스 저거저거 마를린 먼로야??
탄산음료 잘 안 마시는 데 유일하게 마시는 토마토&바질 에이드가 뙇!! 주문하고 나서 발견했다 ㅋㅋㅋ 
동파육 덮밥과 파이황과. 물병까지 재밌다 ㅋㅋ



이런 중티는 좋아222

스파크랜드에 전시회랑 이것저것 보러 갔다가 발견한 대구 굿즈 팔던 곳 ㄱㅇㅇ
무슨 대키하바라(대구+아키하바라) 라는 곳에선 일본 굿즈들 많이 팔더라고요
저놈이랑 같이 다니면 매번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목격할 수 있다


이때 카카오맵 보면서 걷느라 "뭐여? 어떤 용자가 저기서 셀카를 찍나" 하다가 제대로 봤더니 무생물 친구였네요 ㅎㅎ
영남대로는 부산 동래에서 대구, 상주, 문경새재, 충주를 지나 한양으로 이어져 있으며 거리는 약 960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길은 지난날 부산과 한양을 있는 최단거리였으며 약 14일이 걸려 한양에 이르는 길로 [열나흘길]이라고 부르기도 했대요
조선시대 벽화들을 구경해봅시다



재밌다 ㅋㅋㅋ

여기 걷다보면 나오는 <예술체험공간 아루스>
대구 천재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과 일대기를 볼 수 있어요 ㅇㅇ 입장료 없음



원래는 안에 카페처럼 에스프레소 머신등이 있었는데 이젠 음료 판매는 안 하시는 듯
이인성 화백께서 20대 초반에 어떤 일을 당하셨던 사건... 읽다가 어안이 벙벙해짐
다 보고 나니 호텔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갔다. 체크인 후 조금 쉬다가 바로 근대거리골목 밤산책 하러 나갔습니다. 검색해보니까 밤마실 야간투어도 있었다. 금토일에 진행되며 사전 예약 하고 가야하나봄. 블로그에서 사진들 보니까 진짜 밤이 더 예쁘길래 기대하며 나갔다
아직 해가 떨어지기 직전


어머 예뻐라

청라언덕 3.1 만세운동길을 지나면 
이렇게 선교사 주택들과
대구경북 최초의 개신교 교회인 대구제일교회와
2024년 원형 재현한 제중원
와씨 ㅠㅠㅠ 여기 주변 아파트 거주자들은 제중원, 동산기독병원 뷰 보며 사시는거네.. 부럽습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청라언덕
대구계산성당을 지나 다시 약령시장으로 이동

이 날 미친듯이 걸어서 호텔 룸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털푸덕 앉음 ㅋㅋ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식사 든든하게 먹고 네이처파크로 갔다!
동성로에서 네이처파크까지 가는 버스 노선 은근 많길래 시간 낭비 안 하고 편하게 잘 다녀왔어여
네이처파크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

오구 귀여워 ㅋㅋㅋㅋ 참고로 아기사자남매 만나려면 미리 예매하고 가셔야합니다
30분 동안 앉아서 루카 루나가 주키퍼님들과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소동물 먹이체험 하실분들은 티켓팅 하는 곳에서 미리 구매해서 올라가세요

오늘의 주인공들 등장!

매일 영상으로 보다가 실물로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데 너무 예뻤다
루카&루나의 엄빠 사자인 레아와 레오. 나와서 일광욕 중
내부에 카페테리아 같은 공간이 한 곳 있다. 다들 츄러스나 핫도그, 한강라면 등을 드셨음. 나는 카페라떼랑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직 겨울이라 조금 추웠는 데 바로 뒤에 난로로 등을 데우며 앞을보면
아직 어린 고양이들이 네 마리 정도 지내는 아늑한 공간이 있음 ㅋㅋㅋ 냥이들 노는 거 보면서 커피랑 아이스크림 먹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 외에 동물들이 더 많았는데 본 거 다 올리지는 못 하겠고
캐피바라
긴꼬리원숭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박이었던게!!!
아니 공작새들이 암컷 수컷 할 것 없이 실외에 겁나 많고
실내를 제 집 안방 드나들듯 돌아다녀 ㅠㅠㅠㅠ 아 귀여워 쟤는 수컷이라 꼬리가 화려하다
암컷들은 예쁘고 귀여워 ㅋㅋ 얘네 전부 성격이 온순해서 사람들을 소 닭보듯 함. 막 만지려고 하거나 위협만 안 하면 괜찮다
백 공작도 멀리 있길래 쭈그려 앉아 렌즈를 줌인해서 찍고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옆에 수컷 공작이 나를 뒤돌아서 쳐다보고 있어서 살짝 깜놀 한 번 하고 얘도 찍었슴ㅋㅋ 멋쟁아
그리고 백문조도 날아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류만세
하 진짜 재밌었고 겨울에 와서 없는 동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 넘게 돌아다니면서 봤다. 돈 하나도 안 아까웠음
KTX 타기전 ㅠㅠㅠㅠㅠ 몹시 즐거웠습니다 또 놀러올게요 ❤️
그리고 중앙아시아 빵 얘기 시작
인천 연수동 함박마을처럼 서울 중구 광희동에도 러시아&중앙아시아 새럼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어요
몽골, 우즈벡 식당들과 마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나레기는 술 끊기 전에 이곳에서 발티카(라고 쓰지만 Vㅘㄹ찌까라고 읽는다 ㅋㅋ) 맥주들을 종종 구매했었습니다.
암튼

종종 우즈벡 빵인 논(нон)을 사러 가는 <탄드르> 라는 빵집입니다. 따로 앉아서 먹는 공간은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바로 위에 있는 <우리집 칼국수> 저 집 맛있다고 주변에서 난리길래 가보려고 했으나 영업시간이 짧아서 매번 못 갔음 ㅠㅠ 다음에 꼭 가서 먹어봐야ㅑ짖

이 빵집은 우즈벡출신 사장님이 혼자서 저 화덕에다가 빵들을 직접 구워서 만드심
자주 동나서 타이밍 잘 맞춰 가야합니다 영업시간이나 휴무일은 모르겠네요

리뾰쉬카(лепёшка)라고도 하는 기본 식빵. 3천원이고 엄청나게 크다.
겉은 딱딱한데 안쪽은 촉촉하지만 밀도가 있다. 마치 덜 단단한 베이글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엄청 짭쪼름+고소하니 맛있음. 막 나와서 따끈따끈한건 진짜 잼이나 크림치즈 안 바르고 그냥 막 찢어먹어도 맛있음. 가격은 3천 원
그 외에 고기들어간 빵들이 있는 데 이건 한국인들이 먹기엔 좀 빡세서 막 추천 못 하겠음 ㅋㅋ
그럼 러시아케이크 먹으러가잙~~~ 탄두르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러시아케익> 늘 포장만 하다가 홀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다. 매장 섭취는 거의 웨이팅 있어가지고 ㅋㅋㅋ 항상 먹는 메도빅 꿀 케이크 사워크림, 그리고 같이 마실 얼그레이도 주문했다.
시발 ㅠㅠㅠ 플레인 요거트 좋아하시는 시큼파들은 그냥 메도빅 말고 사워크림 들어간걸로 드시고요, 바삭파들은 나폴레옹 드세요. 아 그리고 홍차는 커티스(Curtis) 티백이었음 ㅇㅇ 러시아와 CIS 국가에서 대중적인 차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이거 딱딱한데 건강하게 맛있더라. 항상 나오는 건 아니고, 저렇게 수요일에 가더라도 오후 2시 넘으면 다 팔려서 없더라.
할 다 했으니 마치겠습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가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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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인데 뭔가 귀여운 여행글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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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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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년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가득한 것 같아
그래서 같은 사물응 봐도 언년이 얘기가 더 재밌나봐 언년이 책을 쓰던지 유튜브를 쓰던지 컨텐츠 제작 좀 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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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치살 꽃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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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볼게 참 많네
대구 손수건 넘 이쁨 저번 대구글 보고 대구가서 콩국 먹어봤음 고소한게 맛나더라 아 글구 마산에서 대구콩국이랑 똑같은거 봤다. 그게 언니글 읽고 콩국을 알고나니 눈에 보이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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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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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엉 ㅎㅎ
언뇬 언니답게 대구에서도 특이한 음식 잘 찾아서 먹넹~ 새해 복 많이 받드랐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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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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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제일콩국 먹엇길래 따라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 담엔 세연콩국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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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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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글에는 매번 처음 보는 음식이 있네
콩국 처음 봤다 오늘도 애정이 담긴 사진들 잘 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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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asu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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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ㅎㅎㅎㅎ 잘지내는군요?? 안그래도 언니 근황궁금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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