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말레이시아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동남아 현지 요리인 '락싸'를 맛본 기억이 있을지 모른다. 락싸라 하면 카레(curry) 페이스트에 코코넛밀크를 넣은 고소하고 크리미한 국물이 인상적인 면요리인데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기에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다. 

동남아시아 식재료 수입상에서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으로 재료를 구입해보았다. 

<재료> 

(2인 기준)

- 쌀국수 100그램 

- 새우 중사이즈 4마리

- 숙주 1컵 

- 두부 50그램

- 식용유 적당량

- 락사 소스 50 그램 (네이버 쇼핑에 싱가포르 락사라고 검색하면 여럿 나온다)

- 코코넛밀크 400 그램

- 물 200 밀리리터

- 굴소스 1/2 작은술 

- 설탕 1/2 작은술 (코코넛 밀크 만으로 충분히 달콤한 맛이 감돌기 때문에 선택사항)

- 계란 삶은 것 1개

- 선택재료로 넣으면 좋은 것: 가지/새우가 아니라 닭고기로 대체해도 좋다/아스파라거스 (초록색 야채를 넣음으로써 식감이 좋아보인다)

- 양파 1/4 저미듯이 썰어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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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많아서 어렵지 않은가 생각할 수 있는데, 동남아가 나라가 더우니까 여름에 불앞에 오래 앉으면 고통스러운걸 생각해서인지 후딱후딱 만들어서 만들 수 있는 쉬운 요리이다. 

1. 쌀국수는 찬물에 한 시간 동안 불려주도록 한다. 

2. 새우는 내장을 제거한 후에 꼬리 껍질만 남기고 껍질을 벗겨 등에 칼집을 내준다. (귀찮으면 '칵테일 새우', 껍질이 다 벗겨진 새우를 구입하도록 한다)

3.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뒤에 식용유에 튀기듯이 노릇하게 구워준다.

4. 냄비를 달궈서 식용유에 락사소스와 저민 양파를 넣고 볶아주다가 코코넛 밀크와 물, 굴소스, 설탕을 넣고 끓여 국물을 만들어 준다. 

5. 새우와 숙주를 끓는 물에 데쳐준다.

6. 쌀국수를 끓은 물에 데쳐 그릇에 담아준다. 

* 쌀국수에 국물을 끼얹어서 먹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 면 안속까지 국물이 스며들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국물이 끓을 때 면을 놓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 또한 국물이 연하다고 판단되면 락사 소스를 추가적으로 풀어넣어 맛을 조절하면 된다.

7. 쌀국수에 튀긴 두부, 새우, 숙주를 얹고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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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남아 요리를 무척 좋아해서, 파인애플을 넣은 태국식 볶음밥, 태국 팟타이, 베트남 쌀국수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