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에서 파리로 버스를 타고 16시간 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무래도 궁핍한 20대니까

사실 갈 때는 갈만 했어요
파리 도착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어 이미 베를린 프라하 맛을 보고 와서


파리 첫 식사
인스타 릴스에서 맛집이라고 해서 왔는데 개 노맛이었어 시발
한국인 및 외국인도 있던데
가격은 오억이었어요

릴스에서 파리 오면 꼭 먹어야 한다던 초코무스
장난 안 치고 베라 엄외보다 맛없고 저거 2만원 넘음
이때부터 프렌치 음식과 나의 악연이 시작 됨

여긴 베르사유 궁전


솔직히 안에 들어가면 멋진데

이런 장관도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방을 두 시가 내지 세 시간 보고 있으면
속이 좀 느끼함


이 방넘어 방 모든 방이 금떡칠
당장 경복궁 팔각정 보고 싶고 김치 먹고 싶음
오바 오바도 이런 오바가 없어


베르사유 정원은 진짜 장관인 거 인정할게
좌우대칭이 진짜 아름다워


이때 딱 폭염 지랄하기 직전이었음..
그래도 덥긴했다

에스콰르고 왕 달팽이
존맛

프렌치를 빙자한 말도 안 되는 음식
저 쌀은 반만 익혀 나옴

숙소 앞에 있는 이뿌니 꽃
뭐지?

다음날 루브르


이제 이런 거 부담스러워
멋진 건 알겠지만
나폴레옹 방이래

르누아르
난 저 왹져 같은 눈깔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장원영 축고정 렌즈보다 기이해


기대 이상이었던 니케
실제로 보니까 꽤 컸음

개지랄 떨면서 봐야하는 모나리자
솔직히 실물로 봐도 별 감흥 없는데
암내 폭발 양놈 중동놈 사이에 껴서 부비부비 하면서 봐야함
살면서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아서 기다림

중세미술은 신기한 게
이미지랑 실물이랑 차이가 한 톨도 없어
1센치 앞에서 봐도 붓자국조차 잘 안 보여


엄근진 스핑크스



센강에서 담배 한 대~
건너서 오르세로 감

프랑스는 르누아르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작품이 엄청 많았어
개지리는 지옥의 문 이거 한국에도 있다며

개멋진 건 진짜 마네 같아
르누아르는 여자 세워 놓고 지 관념 속의 이쁜이를 그린다면
마네는 진짜 살아있는 여자를 그리는 것 같음
여자를 사람으로 볼 줄 아는 넘 같아

이거 아까 본 꽃 같은데

드가도 정말
백스테이지 포착의 느낌이 너무 좋음

유명세에 비해 큰 감흥은 없던

유명세 만큼 큰 감흥이 있던..

고흐의 방 실물 신기해

특유의 꿀렁꿀렁 선 따기 올록볼록
다른 작품 사이에 두면 진짜 튐

지 초상화에 예수 넣는 기세

솔직히 서양화들 느끼해서
동양화랑 이렇게 섞어줘야 된다고 생각함

귀여움

로댕보단 까미유 작품이
더 에로틱함

마네 작품은 실물이 멋짐
그림 속 여자들이 나를 존나게 쳐다봄

에펠탑 공원 뭔 공원이더라
이름 까묵

사진은 최고로 나오는 듯..


양파 스프는 정말 맛있었음 국물이 그리웠기에..
서비스 마냥 추가해준 갈릭바게트는 저게 2만원이 넘었어..
더웠는데 물도 사야해서 못 마셨어...
모든 게 오억 오천이었어..

전망만 좋았어..
파리 물가는 정 떨어질 정도야

밤 에펠탑도 보고 싶었지만
월드컵 이슈로 빠른 귀가
위험하니까 집에 가래
프랑스 놈들이 폭동 일으킨대

다음날 오랑주리



모네 수련 연작 진짜 멋진데
솔직히 사진이 더 아름답게 나오는 특징이 있음


여기서 모딜리아니를 만나서 너무 좋았어
내 최애야

왜일까.. 저 기묘한 목길이와 왹져 눈깔과 롱중안부가 멋져..

마리 로랑생 작품도 진짜 굿
여자 냄새 남..

앙리루소 작품도 좋았어
살아있는 느낌
테토력 나옴

고릴라인지 여자인지
인외미 뿜뿜이라 꼴려

집 가는 날 소나기 비가 존나 왔어
하지만 난 비를 맞고 뛰어갈 수밖에 없었어
담배를 사야했거든
파리 담배 제일 싼 거 달라니까 11유로래
비 맞으면서 피우는 것도 낭만이지....

집 가기 전 독립문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멀리서 형체만 봤어
그리고 다시 버스 타고 집을 갔는데 20 시간이 걸렸어요.. ㅋㅋ
파리 미술관 투어는 정말 좋았으나 다른 건 모르겠다 너무나 전형적인 관광지야
독일과는 다른 특유의 다인종, 좌파스러운 바이브가 한가득인게 파리의 낭만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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