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한 사랑
기후는 변화하였고
동물은 남하하였다
그러자 새로운 종이 출현하였다

이종의 동물이 교배를 하여서
새로운 종이 탄생을 하였고
이는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모두가 조심스럽게 걱정을 하는데

나는 기대가 되었던 것이다
새롭게 나타난 동물들을 보이면
나는 당신에게 허용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같기만 했다

기후가 더 변화하면 풍속도 변화할 것이다
동물은 더 남쪽으로 이주를 하고
마음은 따듯해져서
사랑도 온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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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화통일을 예고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아 설명을 덧댄다. 일전에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서식지가 남하하였고, 그러자 온난화 이전에는 서식지가 겹치지 않았던 그리즐리곰과 조우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이전에 있지 않았던 새로운 종(즉, 북극곰과 그리즐리곰 사이에 태어난 종)이 발생하였다는 기사를 본 적 있다. 이처럼 기후 변화는 이종의 교제를 허용하게 된 것이다. 이에 착안하여, 그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도 온난화가 더 진행된다면 결국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쓴 시이다.

내가 쓴 글에 내가 설명을 덧대니 몹시 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작품 등록일 : 2020-01-17
글 좋다
문학적 설명충
설명도 아름답다
시트러스   
사랑이란 세악스 인가욤
차단자   
적화통일을 예고하노
씹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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