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ei 여행기 1일차

사실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은 사라진지 오래다.

처음 유럽여행을 가고 유럽에 대한 환상은 산산히 부서진지 오래다..

부서졌다기 보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뤘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가 하나 사라진 느낌이 강했다.

 

그 담에 대만 여행, 혼자 제주도 여행, 혼자 싱가폴 여행을 갔더랬다

하지만 좆노잼 이었당..

이때 느낀건 여행은 무조건 휴양이 목표여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최종 목표는 일본의 후쿠오카 료칸 여행이다

 

그! 런! 데!

원래 부모님의 부부동반 여행에서 예약인원을 다 못채워서

2 가족의 자녀들을 4명 투입하기로 했다

 

솔직히...가고 싶진 않았지만

해외여행이라기에 솔! 깃! 했던 것이다

 

그렇게 부담반, 기대 반으로 부루나이로 떠나게 되었다. 

 

가격은 500원으로 나의 사생활 보호 50% + 돈을 벌고싶은 욕구 50% 가 반영되어있다.

한명도 안보는거 아니양...??

힝힝.. 그래도 풍경 사진과 내 몸뚱아리를 구경할수있는 좋은 기회닷!!

 

 

<1일차>

 

엄마 아빠는 일로 바쁘셨고, 아빠도 모임대표 였는데 여행을 예약만 해놓고,

딱히 조사와 준비는 안해둔 상태였다. 그래서 불안했던 엄마는

나보고 필요한 것 좀 조사해두랬다

 

그래서 난 전날 새벽 3시까지 총알검색을 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가족 단톡에 공지로 올리고

다음 날에 짐을 챙기기 시작했당. 예쁘게 입을 옷들을 정하려니 머리가 아팠다..

우리는 밤 11시 45분 비행기라 9시쯤 지하철을 타러 나갔다 

 

 

 

 

엄빠는 무슨 문제로 가벼운 말다툼을 하였다.

그러면서 땡땡아~! 우리 지하철 몇분꺼 타야되냐?? 되묻는 그들..

나 없었으면 어쩔뻔....

 

 


 

 

 

아빠 친구 가족네는 이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들은 1남 2녀로 나보다 나이가 다 어린 동생들이었다. 저 1명의 남자애는 아빠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청년이다. 미리 사위로 점찍어둔 남자애였던 것이었다..이것은 아빠만의 뇌내망상일뿐....이것 때문에도 이 여행을 가기에 앞서 나는 약간 부담이 되었다

 


 

 

역으시 몇번 와보니 공항이 전혀 낯설지 않다

싱가폴 혼자 왔을때,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것 같고

혼자 셀럽이 된것마냥 부끄럼 탔는데 지금은 츄리닝 차림이다

장시간 비행기를 탈땐 츄리닝이 최고시다.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다

 


 

 

공항에서 일행을 만나 인사하고

서로 어색어색하게 대화를 시작했다. 어렸을때 봤을때 치곤 이젠 우린 징그런 성인들이 되었다.

 

짐부칠때 가이드로 가장한 이사님(?)이 1명당 $10,000 넘게 소지 하면 안되서 우리에게 $6000씩 3명에게 배분해서 주었다. 그래서 나의 가방엔 600만원의 거액이 들어있엇다..ㅋㅋ (어차피 부루나이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가이드에게 돌려주엇따)

 

우리는 Royal Brunei Airlines를 1시간 일찍 탑승했다

 

 

 

 

비행기에 탑승하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립스틱을 구경했따. 이건 디올 999 !!

처음보는 립스틱이다. 면세점에서 엄마가 사준다길래 이드페이퍼에서 급검색하여

이쁜 립스틱을 찾은것이당ㅋㅋ 내가 2개를 사달라고 쌩떼를 졸랏따

 


 

 

심심해서 좌석 앞에 있는 잡지를 펼쳐보았다.

와웅~ 캥거루ㅋㅋㅋ 언젠가 호주에 가서 캥거루를 볼거시다

 

 

 

 

이륙하고 나서 석식이 나왔다.

원래는 자야할 시간이지만 여행의 묘미는 무엇인가??

내겐 기내식이 기대만땅이었기에 Beeff 볶음밥을 시켰다

개인적으론 내겐 모닝빵과 버터가 너무 맛있당

100개 있으면 일주일 내내 저것만 쳐먹을 수있다ㅋㅋㅋ

 

기내식을 쳐먹고

잠이 안와서 좌석 모니터를 켜서 이것저것을 검색해보았따

음악은 트와이스의 Likely를 틀고 혼자 들떠있엇다

 

설렌다 Me Likey

Me Likey Likey  Likey

Me  Likey  Likey  Likey

두근두근두근 ~~~

 

여행가서 설레용~ㅋㅋ

뭘 쳐먹을지 너무 기대된다응~~

 

한참 듣다가 귀가 아파지자

영화가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귀여운 판다를 발견햇따

 


 

 

연구진을 괴롭히는 아기 판다

 


 

 

나중엔 가지 말라고 매달린다

개귀엽.


 

 

이제 졸음이 쏟아져서 자려는데

앞자리에 왠 오타구 안경 아저씨가 스도쿠를 하지 않는것인가..??

그럼 위에 조명이라도 끄든가..

엄마랑 나는 속닥거리면서 엄청 욕했따

 

게다가 승무원 지나다닐 때마다 Sprite를 시키는 것이다

아마 그 살은 탄산음료로 찐 살일 것이다

이 오타쿠 아저쒸는 여행 중에도 엄마눈에 띄어

엄마가 오지게 욕했따ㅋㅋㅋㅋ

 

비행기 뒷좌석이 텅텅비어 눈치빠른 인간들은 그 3좌석을 통째로 침대로 썼다

 

새벽 5시쯤에 착륙하여 가이드 아저씨를 만났다.

대형 버스를 타고 Epire Hotel에 도착했다

 

 


 

 

7성급 호텔인지라 호텔이 웅장했다




 

 

메인 로비엔 웬 고풍내 나는 피아노가 있었다

당장 피아노 뚜껑을 열어 관종이 되고 싶었지만

가이드가 손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여 가마니 잇엇따

 

 




 

 

숙소인 Waterfall을 가기위해 5분 동안 걸어야 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개미 1마리도 안보인다

저기서 미래에 생길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인다면.. 어떨까. 기분 좋은 상상을 잠깐 했었다.

 

그렇게 숙소방에 도착했다.

여자 동생과 함께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우리방은 좀 구석진 곳에 잇었다

 


 

 

이 베란다 문을 열어두면

저녁에 몽키들이 숙소객의 가방을 훔쳐간다고 한다

그래서 3박 5일 동안 문을 꼭꼭 걸어잠궜당

(군데 속옷 걸어둬도 멀쩡했더라는..)

 


 

 

베개와 이불이 아주 푹신푹신 햇땅ㅋㅋㅋ

 

우린 자지 못하고 조식을 먹으러 가야햇다


 

 

아무리 7성급 호텔이라지만

조식의 상태는 별로였다

수박과 오렌지가 제일 맛잇었따

 

 


 

 

올라가는데 보이는 계단..

이 호텔에서 보이는 금색을 모두 '순금'이다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헵번이

계단난간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상상되었다

 

마치 공주가 된 기분으로

계단을 살포시 살포시 밟고 올라갓땅ㅋㅋㅋ



 

 

동생과 나는 약속장소인 메인로비에

2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가이드가 다음에는 늦지 말라고 신신당부햇다 (네잉..)

 

버스를 타고 부루나이에 대한 설명을 들엇당

 

" 브루나이는 약 80%가 밀림숲으로 지구에서 가장 대기가 맑은 곳이다

그리고 1년에 1번 국왕이 국민들에게 세뱃돈/용돈 으로 약 600억원을 나눠준다 (다음엔 5월 24일부근에 가서 국왕님께 세배를 드려야겟다ㅋ)

또 1가구당 4대의 차를 지급하고, 4년에 1번씩 가족 여행비도 지원한다고 한다

모든 브루나이 국민은 무상교육, 무상의료 혜택을 받으며 희망하면 유학도 보내준다

30만원만 내면 4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축구장 크기의 수상가옥을 평생 임대할 수 있고,

1달러만 있으면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으며, 고칠 수 없는 병은 주변국가로 보내

끝까지 고쳐주기까지 한다. 이런 통큰 복지는 브루나이에 매장된 원유와 천연가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복지에도 국민들이 이민을 갈때는 모든 집과 차를 뱉어내고 가야한다

그래서 이민을 갈수가 없는 것이다

(혹시 우리나라의 미래..??)

 

도착한 첫번째 장소는

샤반다힐 이라는 원숭이 공원 이다.

가이드는 원숭이를 보고 못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다

다행히 구석진곳에 몽키들이 포진되있엇따

(만지고 싶엇지만 햘퀼수도 잇다기에...)

 

 

 

 

공원에서 돌아온 이후론

코코넛 음료를 먹었다

 


 

 

뭔가 밋밋한 맛이었지만

먹을만햇따

 

 

다음은 스타벅스 컵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분수 이다

 

 




 

 

손가락으로 다이아몬드를 가리키며

나중에 프로포즈 받을때 남자한테 받을 거시다!! (과연...??ㅋㅋ)

근데 아빠가 똥손이라 손가락을 가리키는 방향이 잘못 찍힌듯??!

 

 


 

 

요건 바오바 나무를 닮은 미니미니 귀염통통 tree이다

특이해서 찍어보앗따 ㅋㅋ

 

다음엔 제루동 농수산물 시장을 갓는데

요기선 두리안과 코코넛 과자를 먹엇따

두리안은 홍어냄새를 풍기는 과일로 어른들만 쩝쩝댔다

몸에 좋다면 다 집어먹는 어르신들..

우리 오린이들은 입에 대지도 않앗따

(아.. 한명의 희생양이 잇긴햇었찌)

 


 

 

생선이 통통해서 찍어보앗따

 

모든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햇는데

가이드가 조잘조잘조잘... 조잘조잘조잘...

온갖 사적인 얘기와 설명으로 귀가 학대 받앗따

가이드의 입을 압수하고 싶엇따ㅋㅋㅋ

옆에 엄마를 보니 선글라스를 끼고 자고 잇엇고,

아빠는 고개 숙이고 침을 뚝뚝 흘리고 잇었다

이 모습을 보며 가이드는 예수님께 기도드리는 건 좋은데

앞으로 선글라스를 꼭끼고 오라고 당부했다

(조는 걸보면 안타깝다고 하심..ㅋㅋ)

 

Hotel로 도착한 우리는 버기(호텔 내 이동수단)를 타고

Waterfall(우리 숙소)로 향했다

 

 


 

 

waterfall에 도착하고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복으로 갈아입엇따

 


 

 

찰깍!

우잉 저 뱃살 좀 봐 ㅋㅋ

(이때만 해도 47kg였다)

 


 

 

요긴 수영장 근처에도 원숭이가 잇었다

 

하지만 난 물공포증이 잇어서

수영따윈 즐길 수 없엇다

함께 온 일행들은 모두 수영을 잘해서

1.5m 깊이를 즐겻따

 

나 혼자 튜브를 끼고 징징거렸다


 

 

이 자세에서도 뒤로 자빠질까바 옆을 잡고 다녔다. 꺄악꺄악 거림ㅋㅋㅋ

(난 기억한다. 같이 간 일행들의 한심한 눈빛을..ㅋㅋ)

 

수영을 마친 뒤에

호텔 주변에서 저녁산책을 하기로 했다 


 

 

얼떨결에 나온

드레곤파 사진ㅋ

 

저녁엔 모두 숙소로 돌아와

맥주+ 양주 파티를 하였다

 


 

 

우리가 Clear한 음료들..

이날 침대에서 세배를 하여 15만원을 득템하엿따!!ㅋㅋ

 

가이드가 담날에 아침 7시 30분까지 모이라 했는데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

 

그렇게 늦은 저녁 컵라면을 또 때리고

새벽에 뽀송뽀송한 상태에서 잠이 들엇따

 


 

 

꿈에서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행하고 잇엇따

남친과 왓다면 알콩달콩 했을텐데...><

 

 

 

한꺼번에 쓰려햇더니

너무 길당

3편으로 나눠 써야징ㅋ

 

 

 


 

 

 

 

작품 등록일 : 2020-01-30
유ㅡ쾌
뭏낙   
오 ㅆㄴ 다리길고 비율좋당 잼나게 읽었어
깜지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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