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뒷골목. 고양이 삼형제.

 

 

종로3가 뒷골목.

햄토막을 주워먹는 어린 고양이.

 

 

 

 

 

 

 

 





혹시 누가 나타날까.겁에 질린듯.

언제라도 도망갈수 있게.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있다.

 

 

 

 







그러다 나를 발견한 고양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놀라서 쳐다본다.

그 뒤로는. 비슷한 체구의 어린고양이들이.

불안한 눈길로  지켜 보고있다.

 

 

 

 







내가 지나가자 그대로 굳어서 멈춰있는 고양이.

안움직이면 안보일 거라고 생각했나.





 

마취된듯. 가만히 굳어있다.

 

 

이 종로3가 뒷골목 고양이들은.

내가 본 중에서 제일 겁에 질린 고양이들이다.

 

이 일대에 출몰하는. 술취한 노숙자나. 늙은이들이. 

시시때때로 고양이들만 보면 발길질하거나 겁을 줬겠지.

 

구질한 동네에 사는 고양이들은.사람만 보면 피해달아나고.

항상 겁에질려있다.

작품 등록일 : 2020-09-18
맘 아프다 ㅜㅜㅜ 햄도 엄청 짤텐데
지금은맞고...   
맘 아프다 ㅜㅜㅜ 햄도 엄청 짤텐데
지금은맞고...   
불쌍해..ㅠ 진짜 동네마다 냥이표정이 다르네
fl*****   
뽀얗고 살도 적당히 오른 것이 밥은 잘 먹고 지내는 것 같은데. 누구 돌봐주는 사람이 있나?
가지   
ㅜㅜ 이쁜데 불쌍
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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