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기방기한 매직 조크류바 이야기 ^오^

...

 

길을 걷던 말숙이는 더위를 피해 근처 허름한 슈퍼로 향했습니다.

 

조또 더우니깐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다 싶어 냉동고를 열었는데 어머나 시발 조가튼 월드콘만 한 가득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여기 주인 새끼는 전생에 마라도나였나 싶어 쳐다보니 팔 십먹은 늙은 할망구께서 날아댕기는 파리 새끼를 쳐다보며 부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월드콘이라도 까 잡숴야겠다 싶었는데 냉동고 구석탱이에서 분홍빛깔 무지개 색을 띄며 존재감을 들어내는 스크류바가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올커니 싶어 손을 뻗었더니 어느 순간 주인 할망구가 말숙이의 손을 훽 잡고서.. 시방.. 자네.. 감당할수 있겠는겨? 낮은 소리로 중얼거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말숙이는 아니 이게 왠 지랄인가 싶었지만 할망구의 주름진 눈망울엔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요거이.. 그냥 하드가 아니데이.. 요거슨 시방.. 오백년 동안 사람들 손에 택하지 못한.. 서러운 한이 담긴 요망한 거데이.. 말숙이는 아 그러쿠나 싶었지만 주인 할망구가 머라카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주머니 속 오백원을 건넨 후 에어컨 바람 좀 쐬러 근처 상가로 들어갔습니다.

 

...

 

대낮부터 노망난 할망구 헛소리나 듣고 아유 시발 .. 말숙이는 깡깡 얼어버린 스크류바를 한 입 빨면서 생각했습니다. 근처에는 까까머리 고딩들이 모여 있었고 말숙이는 그런 고딩들을 바라보며 시벌 참 풋풋하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스크류바를 한 입 빠는 순간.. 

 

고딩 새끼들이 휴대폰을 잡던 손을 놓더니 허릿단을 잡고서 큰 것이 마려운 것처럼 주춤거리는게 아니겄습니까. 단체로 멀 잘못 쳐 먹었나.. 말숙이는 놀란 맘에 들고있던 스큐바를 다시 한 입 빨았습니다.

 

그랬더니 고딩 새끼들이 단체로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화장실을 찾아 급히 뛰어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거슨 떵아가 마려워서 내는 소리가 아닌, 뭔가 더 원초적이고, 막 뿜어져 나올 것 같은, 그런 소리였습니다. 말숙이는 이상하다 싶었지만 다시 앞을 보며 걸어갔습니다.

 

...

 

그 후로 말숙이에게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스크류바를 빨면서 꼬츄 새끼들을 쳐다보면 그 놈들은 마치 쌀거같은 표정을 지으며 꼬츄를 부여 잡았고, 간혹 울거 같은 소리로 안 돼에.. 거리다가 모든걸 포기한 모습으로 화장실을 향해 걸어가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말숙이는 이 스크류바가 그냥 아이스하드가 아닌 남자 새끼들을 싸게 만드는 조크루바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 시바.. 하지만 남은건 나무 막대기에 간신히 메달린 일부분이 전부였고 말숙이는 얼른 중앙 광장에 있는 티비를 향해 뛰어가 쑈 뮤직중심 무대에 오르는 조따니엘을 바라보며 마지막 남은 조크류바를 향해 입술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작품 등록일 : 2018-08-15
미친 ㅋㅋㅋㅋㅋㅋㅋ
la******   
아이디어 좋네 잼써 ㅋㅋㅋ
tr******   
성님 꼬츄죠? 꼬츄가 아니믄 이런 글을 쓸수 업슬것
신지로   
다음편이 없는 여기서 끝나는 글인거 같기도 하다 존나 막나가는 진행이라 ㅋㅋ
뭏낙   
1딸라!
sa*****   
그래서 어케 됨 다음편 얼렁 내놓으소
S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 사람인가 인천 전설의 명기 조슬!!!!!!!! 그거 ㅋㅋㅋ
Silve...   
ㅇㅗ백년됏는데 오백원밖에 안함?ㅋㅋㅋ시발 거 어디여
우하하하   
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
  
네엥??????
ra***   
ㅋㅋㅋㅋㅋ그런데? 어캐됨!!!!!!
fr********   
ㅋㅋㅋㅋㅋㅋㅋ 졸라웃겨
깜찍이소다   
ㅋㅋㅋㅋ재밌어요!! 더주세욧
두비두밥   
연재입니까?ㅋㅋㅋ 웃기넹
mi***   
ㅋㅋㅋㅋㅋㅋㅋㅋ
뭏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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