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청계천

하루종일 언니집에서 댕댕이 만지고 놀다가 

좀 걸을겸해서 청계천으로 나왔다.


시작부터 심상치않다.




살벌하게 얼어있는 청계천.



올라서도 될 만큼 깡깡 얼었는지 살짝 발을 디뎌 보았다.

디디기만 해봐도 알 것 같은 얼음의 두께감.

 

무슨 k-kang으로 저 신발을 신고 나왔는지 몰라.

신발의 악어가죽도 울고 나도 울었다..크하




얼음이 매끈하지 않고 살벌하게 깨져있다.



토르가 망치로 깬 것 같아.



이드의 비공식 다-아시 성시경님의 주상절리 치아같이 

들쭉날쭉한 돌들.

 

바람때문에 저리된건 아닐테고 

무슨 의도에서 나온 배치인지는 

얼음때문에 가려져서 더더욱 알 수 없다.




단단한 얼음 아래에서도 세차게 흐르는 

강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흐르는 강은 멈추지 않는다. - 킹 갓 제네럴 MB



인적 없는 청계천에서 유일하게 발견한 사람의 흔적.

 

얼른 따뜻해져서 해바라기 씨발아가 되는 계절이 오길 

기원하는 글귀겠지. 저도 바래요.



사실 청계천이 아니라 아이슬란드였습니다 따단

 

 

들어오는 길 엘레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니 눈썹 끝에 얼음이

맺혀있다. 


 

따뜻한 집에 들어오니 눈썹얼음이 눈물처럼 코 옆을 따라 

흐른다.

 

모두들 살벌한 겨울을 무시히 버티시길..

작품 등록일 : 2021-01-10
ㅋㅋㅋㅋㅋ
토피넛라떼   
막짤 청계천 레버넌트
플로라   
ㅋㅋ난 어디길가에 소장 새겨놓음
히잉   
발 안 시렵노ㅋㅋㅋ
코코로카라   
ㅋㅋㅋㅋㅋ
treasure   
추운데 저러고 갔노 ㄷㄷㄷ
mo*   
사람의 흔적ㅋㅋㅋㅋㅋㅋ
쿰척쿰척   
막짤ㅋㅋㅋ에스키모한테서 보던 모습인데
fl*****   
잼따 언냐ㅋㅋㅋㅋ 이런거 자주 써주라~
조이   
ㅋㅋㅋㅋㅋㅋ
키위**   
눈썹에서 뿜음 ㅋㅋㅋㅋ
ku키   
저 돌 아마 옛날에 빨래터 자리여서 그런걸로 앎
득도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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