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그 엉망진창 CVS에서 사온 치토스 

플레이밍핫 이거 맨날 인스타랑 유튜브에 먹방 나와서 궁금해서 사왔는데

한국인 입맛에는 맵지도 않고 뭐 그닥 임팩트가 없었다.

미국식 중국음식

음 나머지 세개는 그냥 중국에서도 파는 그런 중국음식이랑 비슷했는데 

저 종이상자에 들어있는 세모난거는 이날 처음 먹어봄

미국식 중국음식이라고 그때 찾긴 했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게가 들어갔던 것 같고 달았다.

디저트 같은 맛 맛있어서 폭풍흡입함 ㅋ 

아무튼 중국에서 듣도보도 못한 중국음식이었다.

근데 물론 어딘가의 있었을 수도 있겠지 중국 존나 넓으니까 

이름 뭐였지.............. 

'크랩 랭군'이었다.

버마(미얀마)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미국음식이구나  

그때도 랭군이 대체 뭔가 하고 찾아봤던 기억만 있는데. 

기억 안나서 다시 찾아보니 버마(비얀마)의 양곤이라는 지명 이름이었다.
여튼 치즈들어있고 느끼하게 맛있음 아 먹고싶네 

친구가 일이 있어서 Lowell이라는 주변 소도시에 가게 되어서 따라갔다.

보스턴 빠져나가는데 줜나 막히더라. 

금요일 오후 4시 5시쯤이었는데. 우째 지금부터 막히냐니까 유연근무제로 이 시간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음.

캄보디아 음식점에 왔다.

중국음식 같기도 하고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맛 

근데 막 아주 새롭거나 그런 건 없었다.

좋아하는 보바집에 스프링롤을 같이 판다해서

뭔가 싶었는데 진짜 그 우리가 아는 춘권일 줄이야....??

중국 현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다.

밀크티는 밀크티집에서 팔고 

춘권은 간단한 중식 콰이찬 (패스트푸드) 집에서 죽이나 간단한 만두같은거랑 같이 팔고

카페같은데서 춘권을 파는 경우는 못봤다.

저 집 중국인이 하는 것 같던데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두 아이템 파는 건가 ㅋㅋ

하긴 내가 그냥 선입견이 있는거지

커피에 케이크 먹듯이 

밀크티에 춘권 나쁘지 않자나?

오히려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춘권 자체가 조올라 맛있었음 

주문하면 갓 튀겨서 주는거라 그 빨도 있을거고 인생 춘권 등극함

겁내 큰 트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녁때 갔어야 하는건데 

유명하다는 도넛집 마켓같은데 있었다.

잉 베이컨 도넛? 우웩 했는데 

개존맛임; 

맛있는거+맛있는거=맛있는거

하 진짜 미국 살았으면 이런 빵들에 러브유어셀프 문화까지 더해서.. 500키로 찍고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자로 신기록 세웠을듯 

다 한입씩 먹고싶었어 



길거리에서 드럼 치는 오빠

겁나 잘침

동영상 올리고싶다 ㅋㅋㅋㅋㅋ 

열정이 넘쳨ㅋㅋ 

팁을 주면 "YESSS I MADE MONEY!!!" 하고 소리질렀다 ㅋㅋㅋㅋ 

웃기고 에너지가 좋아서 나도 거금 5달러를 드렸다 

미국 드라마 크리스마스편에 꼭 나오는 크리스마스 술 에그노그 처음 먹어봄

계란에 우유 비리지 않을까 했다.

너무 맛있던데 

우유에 계란 들어있으니 영양은 물론이고 살짝 알딸딸해져서 현실도피 가능하다니

영양에 정신건강까지 챙기는 백점짜리 아침식사 아니냐구 

이런거 좀 귀엽다 

난 무교라... 스토리는 잘 모른다.. ㅈㅅ 그냥 귀여워서 찍음 

낙타 있는거 신기 


물가 좋아함. 물멍 또 한참 때려줬지.

핸드폰을 샀으니 핸드폰 케이스도 사줘야지.

케이스티파이에서 거울처럼 생긴 케이스에 이름을 새겨서 주문했다.

포장 넘 예뻐.

요렇게 생김

40달러는 했던 듯? 아주 물쓰듯 쓰는구먼 돈을 

이쁘고 거울도 실용적이고 다 좋은데 너무 무거움.............. 진쨔 너무 

이거 쓰다가 오른손 새끼손까락 좀 아파서 다른 케이스랑 번갈아 가면서 썼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살 때는 꼭 무게 확인하고 사기! 

근데 그만큼 보호는 진짜 잘된다.

술먹고 떨어트리고 계단에서 흘리고 염병 지랄 다 떨었는데

핸드폰 멀쩡쓰  

1편에서 얘기했던 그 강화유리 덕도 있었겠고 

호텔 거의 한 2주는 묵었던 것 같은데 

묵는동안 헬스장 1번 가서 거울셀카나 오지게 찍음 ; 

오오 조깅~!!! 꼭 해야지!!! 하면서 찍어온 것 

하지만 6시 15분에 기상을 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산타 그는 그저 근무중.. 웃는걸 요구할려면 시급 더 달라 이거야

근데 어쩐지 부적절한 관계처럼 보이는 건 뭐지..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겸 바 

간단히 한잔 하러 
젤로샷을 처음 먹어봤다.

웬 꽈추 

치킨 앤 와플 

정말 상상이 가지 않는 조합이었는데 

맛있는 건 같이 먹어도 맛있는 거구나.

몸에 안좋은 맛 .. 아주 짜릿해 

한국에 왜 없지? 

교촌이랑 와플대학 협업 웨안해? 

교플대학촌.. 캬 네이밍 죽이고 

백만불짜리 비지니스 아이템이네 

걔네 하기 전에 빨리 누가 선점해라 

벤엔 제리 

처음 먹었을 때 진짜 충격이었다

초코가 이렇게 진할 수 있다니....

고디바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는 것 같애 

예전에 스페인 여행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된 미국놈이랑 

동행하게 되서 공원에서 같이 놀다가 

나는 물 사는데 걔는 벤앤제리 사먹더라?

한입만 하고 싶엇는데 거절당할까봐 참았었는데

그러고 몇 년 뒤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편의점에 벤엔제리가 처음 입점되었을 때 

회사에 어떤 이사님이 이거 한국 들어왔다니 너무 좋다며 직원들한테 작은 거 하나씩 다 돌렸다  

나한테 JH씨, 이거 진짜 맛있는데 먹어봤어? 

신나하면서 주는데 내가 먹어봤다고 하니까 약간 실망하신 느낌ㅋㅋ 

시벌 내가 눈치가 없었노 

친구야 

눈이 좀 사납네 배고파 보이네 

산책

인구 밀도가 낮아서 좀 신기하고 낯설기도 했다 

얘네 제비냐? 흥부놀부 때문에 그런지 제비 한국에만 있는건 줄 알았는데 

그래도 보스턴 하면 랍스터롤인데 하면서 와 본 랍스터롤 집

컨테이너 같은 간이건물로 되어있다.

휴가의 묘미는 역시 낮술이지 

랍스터롤 실해 

근데 그냥 생각하는 그 맛이다 엄청난 반전은 없음.. 

랍스터들 

차도 별루 없고 평일 낮에 산책하면서 길거리 구경 

샥슈카 

다이어트 할려고(?) 베이글 안 시키고 그나마 샥슈카 시켰던 기억

오피스 구역쪽을 돌아다니다 배고파져서 

직장인들 점심시간에 오피스 구역의 사람 넘치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게 되었다.

오래 기다렸는데 그래도 좋았다.

오히려 현지인 코스프레 즐겼지 

광화문에서 그러는건 극혐인데 

다른 나라에서 그러는 건 현지인들 구경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좋음 

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쟤는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뭔데 미간에 저렇게 인상을 쓰고 있을까

웃고있는 저 여자는 뭐가 그렇게 즐거울까

쟤는 자가가 있을까  

저 남자의 보스도 사람 짜증나게 할까

사실 광화문에서 그러는 것도 

내가 회사 안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는 좋을 거다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여의도에서 근무해서 

점심시간에 여의도 사람들 바글거리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었는데 

회사인 버전의 친구도 구경하고  

오피스룩 직장인들도 구경하고 

밥먹고 난 유유히 집으루 가고.. 여의도 관광코스로 아쥬 좋았음 추천! ^^ 

친구 또있다 

돼지가 보스턴 상징인가? 돼지 왤케 많아 

찾아보니 2019년이 돼지의 해라고 기념하는 조각상들이라고 함 

뭐냐 미국놈들 언제부터 띠를 따졌노 

날씨 좋구 

미국스런 건물도 좋고 

보스턴 출신 뉴욕 오피스 동료가 추천해 준 곳

(1편에 추천 리스트 있음)

Flour bakery 보스턴 크림 파이

맛있다. 오예스맛이다.

저 위에 보스턴 길가 사진 보면서 오예스 먹으면 그냥 똑같음 

그 동료가 써준거에 보면 자기가 이거 젤 좋아한다고 했는데

한국 출장왔을 때 오예스 한박스 싸줄껄 그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