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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나타난 고양이와 동거한 지도 어느새 2년이 지났다.
겨울이라 이불 속에서 뒹구는 사진이 많다.
문학관에 고양이 키운다고 글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빠르다.
그동안 나는 임신을 했다.
눈이 부시다옹.
여전히 고양이 부처나 다름없는 순둥이 고양이다.
이 녀석은 이제 5키로가 넘는다.
고양이 녀석 살쪘다고 놀리면 남편은 계속 외면하며 "이만하면 괜찮지.."라고 한다.
쌀쌀해지니까 요즘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불 속에서 보낸다.
고양이가 태아랑 교감하는거 아니냐고 행복회로 돌렸는데 뭘 알아서 올라오는 거 같진 않다.
고양이 안 뚱뚱하다고 했으면서 배 위에 올라가 있는 거만 보면 남편은 정색하면서 내려보낸다.
사실은 뚱뚱한 것이다..
앞으로도 편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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