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번외편 1] Le Bernardin

2018 Le Bernardin

( +2023 여전히 성업중이며 미슐랭 3스타도 그대로 유지중. 

구글맵 https://goo.gl/maps/Ses5KXTwVmrURajV8

홈페이지 https://www.le-bernardin.com/ )

 

번외편입니다 

이번 편은 추천이 아니라 리뷰입니다

뉴욕이 처음이었을 때 갔던 미슐랭 3스타 맛집 중 두번째로 간 곳이 이번에 소개할 Le Bernardin이었습니다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은 지난 번에 추천드린 Chef's Table at Brooklyn Fare와 Masa, Eleven Madison Park, Le Bernardin, Per Se 이렇게 5군데가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그 중 세 곳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Le Bernardin, Per Se인데요  

미슐랭 3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속 순위에서 꼴찌인 곳이 바로 이번에 소개드릴 Le Bernardin

 

제가 어렸을 때 미식 블로거 팻투바하의 블로그를 즐겨 봤는데요

직접 탐방을 해 보니 추천 맛집 중에 별로인 곳도 몇 군데 있더라고요

 

팻투바하가 두 번 이상 간 걸로 알고 있는 여기 Le Bernardin도 저는 조금 이해가 안 갔습니다 

제 주변 맛잘알 지인들도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는데요 

팻투바하나 다른 사람들처럼 좋아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있으니 저의 추천은 아니지만 어떤 곳인지 보여드릴 겸 리뷰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니 분명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거 거든요 

 

 


테이스팅 메뉴예요



전채요리로 나온 건데 가운데가 크랩이었을 거예요 

오른쪽은 가물가물 

전채가 평이한 맛이었지만 아직 실망하지는 않은 단계


빵 나왔어요

평범해요 


걍 버터



필레미뇽(소)과 칸파치(생선)로 만든 타르타르 위에 캐비어를 얹어 줬어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다만 놀랍도록 맛있느냐 했을 때 아니오 할 수 있는 맛 


던저니즈 크랩이 저 구멍송송 칩 아래에 얌전히 놓여있어요



좀더 클로즈업 

크랩 맛있었는데 크랩인 것 치고 맛은 평범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랍스터꼬리에 딸리아뗄레 파스타 면을 블랙 트러플 크림 소스와 먹는 요리였는데요

이날 얘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워낙 블랙트러플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건 되게 맛있게 먹었어요 

또 먹고 싶어요 얘만 

기억도 얘만 생생해요



트러플 슬라이스 해서 면에 올린 게 너무 맘에 들어요

듬뿍듬뿍 소복소복 쌓아 올려주면 더 좋긴 한데 그런 건 Per Se에서 벌써 먹고 왔어요 

그건 다음 편에~



이건 연언데요 익히긴 했는데 거의 안 익힌 연어예요

그래서 식감을 보면 생 연어에서 익기 시작할랑 말랑하는 그 단계에서 이제 그만! 하고 요리를 멈춘 그런 연어예요 메뉴를 보면 barely cooked라고 되어 있어요 

이게 사실 되게 맛있어야 하는 요리인데 와~ 하는 게 없어서 놀랐어요 

연어가 연언데 맛이 없을 순 없죠 그냥 어? 왜  물개박수가 안 나오지? 하는 맛이었어요 

식감은 좋았습니다



구워질랑 말랑 하는 게 보이시나요?



Dover sole 생선 괜찮았어요 



연어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연어 먹고 기대가 없어져서 그런가

눈이 휘둥그레 해 지는 맛 절대 아니구요


생선이랑 와규가 나왔어요 

그냥저냥

와규는 넘 느끼하구 별로 

당당하게 비추라고 할 수 있겠어요 

여기 와규 비추!!! 여긴 이래저래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데라 테이스팅 메뉴로 포함된 거 아니면 먹을 필요도 없고 먹을 생각도 말아야..


저리 가 너 너무 느끼해 

생선두 별루였어요 



자몽 그라니따는 괜찮았어요 


서양배로 만든 이 디저트도 괜찮았어요 

놀랍도록 맛있는 게 아니라 그렇지


가까이서 보면 귀여워요 똥그란게



이게 마지막에 나온 디저트예요 

이것도 평범했어요 무색무취 디저트

저에게는 세상에 미슐랭 3스타 맛집도 이렇게 감흥 없을 수가 있구나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곳입니다

미슐랭 경험이 처음이었으면 괜찮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처럼 거창하게 테이스팅 메뉴까지 할 거 없이 런치로 가성비 좋게 다녀오시면 

안전하고 기분 좋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리뷰를 보면 저처럼 테이스팅메뉴로 각잡고 맛본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렸고 

런치로 비교적 싸고 간단한 코스로 다녀온 분들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뉴욕에서 미슐랭 3스타를 다녀오고 싶은 분들에겐 여기 런치를 다녀오시는 거 괜찮을 것 같아요 맛이 그냥 평이하니까 선뜻 추천하기 싫어서 그렇지 분위기도 좋고 맛이 없진 않거든요 

 

갈 생각 없지만 또 간다면 저 랍스터테일 트러플 딸리아뗄레는 또 먹을 거구요 여기 테이스팅 메뉴엔 안 나왔지만 참치 타르타르를 시켜 볼 거예요 

 

다음엔 Per Se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거긴 정말 최고!!!!

 

Le Bernardin 리뷰 끗~


+소장님 댓글도 달러도 감사합니다♡  
  예!! 알겠슴니다!! 일반 맛집도 많이 소개드리겠습니다
  읽어주시고 댓글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로레인님 감사해요

+yu님♡ service fee 포함 돼 있다구 메뉴판이나 영수증에 써 있으면 더 안 줘도 되는데 그런 거 안 쓰여 있으면 팁 꼭 했어 일반 음식점에서두 파인다이닝에서두! 내가 숫자를 시러해서 항상 같이 간 현지 사는 친구들이 계산해줘서 20프로 했는지 35프로 했는지 몰겠네 
Le Bernardin에서는 서비스비 포함 안 돼 있어서 팁 따로 냈던 것 같애 혹시 모르니까 포함 된건지 아닌지 물어보고 내 per se는 서비스비 포함 돼 있다구 메뉴에두 써있구 해서 따로 팁 안 했어용 Chef's Table At Brooklyn Fare는 냈는지 안냈는지 가물가물하네 거기가 맛은 젤 조았는데ㅎㅎㅎ 뉴욕 일반 맛집두 더 쓸 것이니 많관부~ 
작품 등록일 : 2023-01-12

▶ [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6] 8 1/2 Otto e Mezzo Bombana

▶ [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4] per se

이런 솔찍한 리뷰 조타! 나 아까 드레스코드 올렸던 쓰니야 핫-튜 거기 댓보니까 팁 보통이몬 20프로 좋았으면 팁35프로는 줘야된다는데 일반식당 파인다이닝 관계없이 다 그정도 내는거야?
yu******   
나는 너의 식당 리뷰가 마음에 든다. 미슐랭보다 너가 더 믿을만 한 거 같다. 미슐랭 리뷰 끝나면 다른 맛집 리뷰도 해달라.
관리자   
Per Se 리뷰 기다릴게요 ㅎㅎㅎ
벌꿀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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