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도쿄 미식투어 (1) 아사히나 가스트로놈 Asahina Gastronome

귀찮아서 안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 어떤 이드녀가 오래 전에 쓴 뉴욕 여행기에 달러 줘서 빨간 불 들어온 거 보고 간만에 두근두근해서 보은하는 마음으로 올림

코멘트는 최소로 달겠음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봐줘❤️

 

작년 가을에 무비자 여행 재개돼서 도쿄 갔다온 후 프렌치 도장 깨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이번 상반기에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 9곳 다녀옴 ㅋ

스시야도 4곳 다녀왔는데 미슐랭 스타 최다순 + 최신순으로 소개해보겠음

 

작년 10월 여행기 1편

https://m.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4881

 

스따또!

 

니혼바시카부토초에 있는 투 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아사히나 가스트로놈 Asahina Gastronme

잇큐 https://restaurant.ikyu.com/ 에서 예약했음





1층에서 금발의 리셉셔니스트가 맞아줬음



보이는가 수트를 빼입은 웨이터들이! 

모두 훈훈하셨고 특히 소믈리에분이 너무 너무 내 스탈이었음

서비스도 아주 좋았음 

다양한 연령대의 훈남들이 테이블 주변에서 내 페이스 살피면서 세심하게 접객해주는데 음식도 맛있고 눈도 즐겁고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테이블 세팅



Menu Degustation 예약했는데 화려한 식재료의 향연



와인 페어링 샴팡으로 스타또

여기 와인 페어링 훌륭함

그리고 소믈리에분이 매번 본인이 마셔보고 골라줌 찐임

수트 입은 미중년이 섹시하게 와인잔 돌린 후 마셔보고 초이스해주는데 눈을 뗄 수가 없음



플레이팅이 압도적으로 화려했던 아뮤즈 부쉬

좀 크리스마스스러워서 계절감이 애매하긴 한데 걍 넘어가도록 하자 ㅋ


 



메르헨스러운 플레이팅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캐비어, 말린 캐비어, 랍스터의 조화가 아주 좋았음

사진 속에 언뜻 트러플처럼 보이는 게 얇게 저며낸 말린 캐비어



메추리와 푸아그라. 뻔하지 않고 섬세하고 화려한 맛

여기서부터 넘 맛있어서 눈물이 남

그리고 저 일본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플레이팅을 보라

너무 아름답지 않음???





모던하게 해석한 소스 아메리캰에 털게살 라비올리과 달걀 노른자를 올린 후 트러플 오일로 마무리한 디쉬

털게도 맛있었지만 달걀 노른자의 풍미가 세상에 ㅠㅠㅠ 역시 달걀에 미친 일본

트러플 오일로 악센트를 준 것도 아주 좋았음





PLEC님이 와인 페어링으로 잘 안 나오는 좋은 와인이라고 알려주셨음 나루호도



도버 서대기 메르니에와 캐비어, 샴페인 소스

도쿄 투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생선 요리 중에 제일 좋았음

굽기가 완벽했음

그리고 rack of lamb처럼 저렇게 뼈 남겨서 모양낸 거 보고 박수침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영국음식은 딱 두 가지임. 로스트 비프&요크셔 푸딩과 갓 튀겨 낸 피쉬 앤 칩스

진한 레드 와인 소스, 푸아그라, 트러플과 함께 프렌치 스타일로 해석한 로스트 비프와 요크셔 푸딩 먹으면서 또 눈물 흘림

이게 이렇게 세련된 맛이 날 수 있는 음식이었나 ㅠㅠㅠ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사이폰에 여러 종류의 버섯과 버터를 넣어 끓여 버섯 콩소메도 내주심

퍼포먼스적으로도 재밌고 풍미도 아주 좋았음



커피, 홍차, 프레쉬 허브티 중에 고른 허브티. Additional charge붙는데 안 아까웠음. 역시 사이폰으로 내려줌



타히티산 바닐라 바셔항 vacherin 과 패션 푸르트 소르베

입에 넣는 순간 바닐라향이 폭발하고 패션 푸르트의 산미가 입 안을 기분 좋게 정리해줌

 






미중년 웨이터분이 디저트 트롤리 끌고 오시는데 화려함에 압도당함

멀리서 트롤리 보이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했음

아쉽게도 사진에는 그 분위기가 안 담겼음 ㅠ

 


개수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쉽지만 오렌지 마카롱, 플로랑탱, 라즈베리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크림 선택

아이스크림도 옛날 방식으로 버켓에 담겨있는데 웨이터분이 스푼으로 모양 내서 서빙해주심

라즈베리 초콜릿이 베스트였음

다른 디저트들도 쳐지지 않았음

갈 때 선물로 초콜릿 케이크 주셨는데 그것도 웬만한 파티세리 뺨 치는 맛이었음

 

조엘 로부숑의 애제자이자 라 따블르 드 조엘 로부숑 La Table de Joel Robuchon의 전 헤드 셰프답게 조엘 로부숑 스타일의 화려한 정통 프렌치를 선보이심

감동적인 디너였음 강추함

 

소믈리에분 때문에 또 갈 거임❤️

미중년은 사랑입니다

작품 등록일 : 2023-05-20
언니 후기덕분에 담주에 혼자 가려고 예약했다.♥️ 좋은글 고마워!
lature추천해주고싶었는데 언니 스타일 아닐거같다고 다른글에서 읽어서 시무룩.ㅋㅋㅋ 나도 갈때마다 셰프가 같이일하는 사냥꾼이잡은 곰고기니 뭐니 엄한거 나와서 약간 역하게 늨겨지긴 해. 그래도 무슨 해산물 들어간 웰링턴 같은 시그니쳐디시가 대박이라 호옥시 위험을 무릎쓴다면 그
추천 ㅋㅋㅋㅋ 다만 주의할점은(?) 이상하게 버터를 많이쓰는지 뭔지 아니면 내가 빵이 맛나서 너무쳐먹는건지 거기만 다녀오면 심각한 푸드코마빠짐

나의 다른추천은 또, 담에 도쿄오게되면 미리 일정 잡아서, quintessence 예약해보길 추천함! 쓰리스타의 위엄을 느꼈어!
도쿄쿄   
대에박
ki******   
와 문학관에서 본 식당방문기 중 제일 가보고싶어
여기 꼭 가야지 평생 못 잊을 추억이 될 듯
18******   
와 여기 저장 내 마음속에 저장!!
ㅎㅣ   
행복이다
wi******   
아름답다
hj**   
와 미식왕
PLEC   
미슐랭존예
12*****   
아 너무 좋다
제목 없음   
넘 가고 싶어서 현기증이 다 남미다
Asher...   
돈쓰는재미 지대루다
성능좋은찌...   
아름답소
su*********   
혼자간거야? 너무 좋았겠다ㅜㅜ크
솜솜   
와..
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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