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름다운 이드

난 오늘 좀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
왠지 모르겠는데 난 부추가 수컷이라고 지금껏 생각했었거든?
부추는 빗창앵무이고 얘네들은 겉보기로는 암수를 구별하기 어려워. 꽁지깃털 퐈악 떼어가지고 깃털 대롱에 있는 핏기있는 부분을 유전자 검사하는데 보내야 암수구별가능.
암수 구별은 그닥 나에게 중요하진 않았고, 행동보면 약간 추측은 가능했거든.
그런데 오늘!!!!
부추가 낳았는데 첫 알이라 새장에 떨어져서 깨졌어. 어차피 무정란이라... 자기도 낳고는 저게 뭔지 몰라서 쌩까드라고... 
그리고 담날부터 예삐네, 송이네, 둘찌까지!!! 알을 낳아 제끼는 거야!! 좋은 분양처 찾는 것도 힘들고 해서 더 많이 새끼 않키우려고 가짜알을 진짜 알과 바꿔치기 하면서 따뜻한 알을 모았더니...
짜잔~!! 나는야 알부자.
우리가 먹는 계란도 저렇게 가져와서 먹는 걸텐데...
이걸 먹는다고 생각하면 자아분열이 일어난다.
"머리는 먹을 수 있다 vs 가슴은 어떻게 저걸먹어" (내새끼가 낳은걸 ㅜㅜ)
아직 저 갭을 어쩌지 못해서, 저렇게 보관해뒀다가 상해서 냄새나기 시작하면 땅에 파묻어야겠지...
올초의 똘망 눈망울의 송이.
임마, 내가 니 얼마나 이뻐하는데...
알 낳을때마다 내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지레겁먹고.
그치만 송이는 조그만 몸으로 어케 씀풍씀풍 낳는지. 나보다 낫네 ㅋ
빗 속에 핀 이름모를 꽃
이드녀들도 빗속에서도 뽀송하게 잘 지내길 바라
P.s. 오오오 란타나!! 고마워 이드.
오늘도 지식 1 상승했구먼.
작가 돈주기
|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