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짱뚱어야
벌교 시장 초입에 있다
짱뚱어 탕을 시키면 갈아서 나옴
산초 넣어서 먹으면 고소함
오른쪽 두개가 새꼬막
오른쪽 위에가 참꼬막
저게 일키로에 삼만원
벌교 사람들은 참꼬막만 꼬막이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태백산맥에 나오는
그 꼬막이 저 참꼬막이야
어머니들이 직접 손으로 캐시는 꼬막이
내가 이걸 진짜 좋아해서
원래도 사먹는데
철에 맞춰서 내려가는 이유를 알겠지?
일단 빈속에 동동주 살짝 적시고
참꼬막을 다섯번쯤 고무장갑을 끼고 닦는다
겉에 뭍어 있는 흙을 빼는 작업이고
안에 있는 뻘을 해감하는 작업은 하지 않아 바로 먹는 어패류
그리고 팔팔 끓는 물에 참꼬막을 넣고 불을 끄고 오분
그럼 이렇게 아름답게 짜잔
남도에 대한 내 모든 경험은 소설을 통해서 이루어 졌는데
구례 하동의 넓은 곡창지대와 지리산에 대한건 토지
벌교랑 꼬막이랑 빨치산은 태백산맥
이런식으로 그래서 어른되서 하나씩 찾아다닌거거든
근데
진짜 맛있고 생각보다 관광공사가 힘내줘서
남도여관에서 잠도 자보고
꼭 태백산맥 투어 하고 참꼬막 지금
먹어봐라
아 제일 중요한 간을 설명 안했네
참꼬막 밑에 까만 욱수? 피 나오는 거 보이지
저거 애초에 짜
간 안해도 됨
물 끓일 때도 소금간 필요 없어
그러니까 참꼬막은 양념장이 필요가 없어
데쳐서 금방 먹어야하고 국물까지 후루룩 먹어야해
일키로에 몇개 안되고
하... 더 사올껄...
작가 돈주기 ![]() |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