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장 가는 걸 안좋아하는데 경동시장은 가끔 감

경동시장에 가는 이유는 제품이 워낙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질이 좋기 때문

그리고 은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상품의 질로 승부하는 자본주의의 논리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공간임

좋은 물건을 사는 팁은 아줌마들 몰려있는 곳으로 가면 됨

(젊은 사람 X, 할머니에 가까운 아줌마들)

그리고 야채나 과일은 신선함이 내 눈으로 느껴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함

떡볶이 떡 1,500원, 쑥떡 4,000원, 두부 한 모 2,500원

두부가 엄청 크고 진짜 맛있다

사실 떡만 사러 간거였는데 아줌마들이 계속 두부를 사가서 나도 하나 달라고 한거

사오자 마자 기름에 살짝 구워서 허버허버 먹음

너무 고소하고 갓 만들어진 신선함이 느껴지는 두부였음

엄마랑 아빠도 두부 전문점 가서 먹는거보다 맛있다고 했움

떡볶이 떡도 쌀떡인데 너무 말랑하고 맛있음



부추 2,000원

엄마가 이런 싱싱한 부추를 어떻게 구해왔냐고 물어봄

그냥 아줌마들이 겁나 몰려있길래 봤더니 아저씨가 리어카에 부추만 쌓아놓고 팔고 있었음

보자마자 부추가 너무 초록초록 예뻐서 나도 하나 달라고 함


 

순대 1키로 4,500원, 간 3,000원

나는 생리할 때 간 먹는 걸 좋아해서 종종 사오는데

처음에는 쪄먹다가 나중에는 깻잎이랑 넣고 순대볶음 해먹어도 너무 맛있음

과일도 사오고 싶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못사왔다

물건 볼 줄 아는 이드녀들은 경동시장을 가세요!! 강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꺼삐딴 리언년) 헐 저기 저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어유ㅠㅠ 십전대보차 너무 좋아하는데 경동시장 갈때 꼭 들릴게!! 다녀온 후기도 올려주면 바로 보러 가야지! 추천 감사합니다!!

+an) 여기야

청년몰쪽 가면 이런 골목이 나옴

여기로 가서 한 5-7걸음 걸어가면 나옴 

이 가게임 영광모싯잎 떡집

맛있는 두부 꼭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