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구두자랑 1탄에 보내준 뜻밖의 성원에 힘입어 

요번엔 드레스룸을 쪼꼼 더 보여줄라고 으흐흐 

신이나 신이나 엣헴엣헴 신이나

자 일단 따라와봐 

저멀리 보이는 넘버투ㅋㅋㅋㅋㅋ 
집 꾸밀때 드레스룸 문짝을 고민 많이했어 

매일 분더샵 가서 쇼핑하는 기분으로 옷입고 구두신고 싶었따 

손잡이 이뿌디?! (이뿌다고해줘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드루와 드루와 

따라다랏따~ 여기가 내 드레스 룸이여ㅎㅎㅎ 

옷장 속 옷들은 소개하기가 좀 그랬던게... 

빽빽히 옷걸이에 걸려있어서 이쁜옷들도 다 졸라 너저분해 보이드라

됐고! 익숙한 구두방이나 다시 들어가봅시다! 

왼쪽에 보이는 아트피th는 to가 집들이 선물로 사준거야 너무 소듕해

이거 보자마자 내생각이 났대... 움... 

아마도 담배 좀 끊으란 얘긴거 같엌ㅋㅋㅋㅋㅋㅋ

가방도 궁금하다고 해서 찍어봄 

별거는 없숴 난 구두를 더 좋아해

그때그때 시즌별로 자주 드는 가방만 밖에 꺼내두는편

제일 자주 드는 두세개는 현관근처에 널부러져있디ㅋ

초록이 보여달란 언니들이 많드라! 

사실 저도 참 좋아하는 앤데요 여름에 빛을 발하는 애라 몇번 못신어 

겨울에 자주 신는 애들인데 자라부터 발렌시아가 까지 다양해 

전면을 공개하라 했지만... 

대략 이런식이야ㅋㅋㅋ 대체 롱부츠는 어떠케 보관해야하는거니 

내가 겨울구두 섹션은 우울하다 핸니 안핸니ㅋㅋㅋㅋㅋㅋㅋ

저 위칸 굽높은 애들은 도가니가 아파서 못신은지 몇년 됐어 

얘들도 마찬가지... 이젠 그림에 떡임ㅋㅋㅋ


앞코가 벗겨진 주황이 마놀로는 to가 키우는 비숑이 짓이야 

산지 3일만에 발꼬락 숨쉬라고 오픈토 만들어줌ㅋㅋㅋ 개놈시끼

내가 애끼는 구찌 메리제인이랑 세르지오로시 스틸레토야 

이건 연말파티 같이가자고 구남친이 사쥼 

파티 재미없어서 중간에 째고 세컨드 만나러 갔던 추억ㅋ

이건 산높계깊 구남친이 사쥼 

사귀자마자 비싼 구두 사주고는 지가 도망감ㅋㅋ미틴ㅋㅋㅋ

이건 구썸남이 홍콩에서 사다쥼

선물 센스도 있고 애도 착했으나 스몰츄... 지(못)미츄...

이건 패션업계 종사자 구남친이 사쥼

안목을 보시다시피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한다....ㅋ

이건 to가 신다가 나한테 물려준 피에르발망인데 몇년째 잘신음 

사실 나한테 버린건데 내가 열심히 고쳐신고 나타나면 매년 놀람ㅋ

구두들 중 할머니뻘인 오래된 구찌구두야 

대학교때 환율 2천원 시절에 엄빠카드로 쇼핑하던 추억ㅋ

...그땐 내가 재벌딸인줄 아라따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 이상 내 구두방엔 더는 보여줄게 없어 

(3탄은 없단 얘기지ㅎㅎㅎ)

우리 지네들 굿밤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