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철갑상어 먹은편은 수정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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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 이동해 회의를 했다
말로만 듣던 흡연회의..
ㅎ ㅏ ...
우리 사장이자 나의 부친이 앞장서서 흡연을 주도함
참고로 100% 한국인
....
오히려 업체 사장님은 女士 (여자)계시다며 자기 사장실 가서 피우는데 ㅋㅋㅋㅋㅋㅋ 울 사장이 주도해 ㅜ
칭다오 생활 1개월차 쯤에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경악했던 적이 있다.
내가 살았던 상하이에서는 식당 흡연을 단.한.번.도 겪은 적 없기 때문이다.
(아 물론 클럽 제외 클럽은 존나핌)
그런데 이 회사에 다니면서 상하이 출장을 와보니 상하이에서도 ㅋㅋㅋㅋㅋㅋ 식당에서ㅋㅋㅋㅋㅋ 겁나 피우더랔ㅋㅋㅋㅋ
그때 깨달았음..
같은 중국인이더라도
내가 상하이에서 같이 어울리던 애들은
20대
영미권 유학파
금융업 종사자였고
우리가 갔던 식당들도 뭐 좀 힙하다는.. 최소 젊은 식당들이었고
메뉴들도 중국음식보단
브런치 수제버거 타코 수제맥주 이런거
그러니깐 아무도 담배를 안피웠고 담배 피우는 분위기도 아니었던 것..
애초에 애들중에 흡연자도 별로 없었음ㅋ
출장다니면서는 상해에서도 young한 것과는 거리가 먼 중식당 한식당 그리고 거의 룸이니까 재떨이 재깍재깍 나오구욬ㅋ
사업하는 아재들 서로 한국담배 중국담배 권하고..
룸에서 밥먹다 화장실갔다가 들어오면 룸이 연기로 한가득임
거의 귀신의 집 드라이아이스 수준
하.. 사장님 한 분은 술담배를 아예 못하시는데
담배를 갖구다니신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남들 담배 피울때 같이 피운다고... 陪他抽一根 한다고 ..
겉담 피우시는데 약간 보면서 어색해서 애잔함
나도 가끔 클럽같은데서 술마시다 한 대씩 피우면 속이 약간 시원하면서 나쁘지 않던데
원체 중독에 약한지라 시작하면 중독각이라
이런 환경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나의 부친도 중간에 한국에서 담배 잠깐 끊었다가 중국 생활 하면서 다시 피우게 됨.. 이렇게 주변에서 다 피우는데 안피우기 쉽지 않긴 했을 듯
2시부터 7시까지 회의를 했다.
이거 회의록 정리하다 도라버림..
5시간 회의를 하면서 사장은 담배를 계속 피웠다.
아니 대체 몇 대를 태우는겨
"사장님, 담배 몇 대나 피우시는거에요? 담배 안떨어져요??? 라고 했더니
"야ㅋ 혹시나 코로나때문에 격리할 것 대비해서 3일치 더 챙겨왔어" 하며 금송곳니를 드러내며 자랑스러운 듯 씩 웃는다.
철두철미하노..
저녁 식당
룸에서 종업원 아줌마가
다른 룸에 있는 아줌마랑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소통을 한다.
지금 간다고~!!!! 손님이랑 있다고~~~ !!!!!
나 온풍기 날개 좀 움직였다가 만지지 말라고 개혼남 ㅠ
회의가 넘 늦게 끝나서 원래 예약한 식당 예약이 취소되 버렸고
그래서 급히 새로 예약한 식당은 25년인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식당이라고 한다.
그 말 들은 부장님 왈 '아마 저 목소리 큰 종업원 아줌마가 개업때부터 25년 일한 아줌마인가 보네요.'
일하는 종업원들이 아주 터줏대감처럼 ㅋㅋ 기가세고
1층 해산물 관리 할배도 뭔가 노포삘이 남
거래업체에서 定制한 술이라고 해서
으잉..? 무슨 얼마나 입맛이 까다로워서 술을 맞춤제작까지 하냐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업체들이 선물용으로 술을 맞추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보통 定制이라고 예를들어 내가 원하는 치수로 옷을 맞춰입고 이런 걸 말한다.
술을 맞춘다고 하면 술 생산회사에 가서 술병 디자인 술 종류 도수 이런거를 골라서 선물용으로 맞추는 거라고 한다.
처음알았음..
그래서 이 술병에는 도수나 브랜드명 등 표기가 없다.
중국년 - 중국의 해 .. 이렇게만 써있다.
아니 맞출꺼면 회사 이름 써서 맞추는게 낫지않나..???? 마케팅용으로 ㅋㅋㅋ
근데 그러면 어디 가져가서 마시기 좀 그럴까봐 그러나..
본인은 백주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냥 너무 목구멍 뜨겁기만 하고 ㅠ
중국에들은 그걸 辣 맵다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매운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 목구멍부터 위까지 뜨거운거 .. 따가운거..있자나. 냄새도 싫고..
근데 이날 이후로 백주에 빠짐..
저 술이 좋은거였나보다...
나는 맥주 마신다고 하려다가 그냥 다들 백주 가져온거 마시길래 안깝치고 같이 마셨는데
으음..? 향이.. 좋네..??? 목구멍 따갑지도 않고
다음날 사장한테 말했더니 저 째끄만 잔에 조금씩 마셔서 그런거라고, 본인은 저 잔이 너무 작아서 좋은 술향이 하나도 안느껴져서 싫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라떼는 저 옆에 있는 큰 와인잔이나 심지어 저 백주 따라마시는 유리술병에 백주 원샷했다 한다.
허세쩖;
아재요...
그렇게 마시고 살아있는게 운좋은것
그리고 백주 좋아진 계기 하나 더
다음날에 숙취가 하.나.도 없었다.
옛날에 누가 백주마시면 숙취 없다해서 그짓말 말라고 난 숙취 똑같다고 했더니
그건 그냥 니가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고..
당연히 엄청마시면 백주도 숙취있다고 적당히 한번 마셔보라 했는데
진짜였다...
그때는 너무너무 과음해서 그런거였구나
백주는 앵간하면 숙취가 없는 거였구나
별로 기이한 음식은 먹은게 없어서 사진 별루 안찍음
생선 좋아하는 사장이 이 생선 (오른쪽 하단) 뭐냐고 했더니
杂鱼 잡어
아무 생선이나 갖다가 요리하는거라는데 ㅋㅋㅋㅋㅋ
맛있었음..
우리 케어하러 오신 인사팀장분이
음식을 먹으면서 저 돌아가는 원판을 천천히 계속 돌렸다
아주아주 천천히...
뻥안치고 3시간 동안 쉬지않고 계속 돌림..점심 먹을때도 그랬음
마치 그 회전초밥 레일 돌아가는것처럼
근데 속도는 1/20
챙겨주신다고 그런 것 같은데 디게 불편했다ㅜ
난 저거 먹고싶은데.. 먼가 내가 돌려와서 먹기 좀 그래서; 내 앞까지 오길 기다림..
그리고 직원분이 안돌리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푸는것도 빨리 푸고 ...
나중에 부장님한테 혹시 저렇게 계속 돌려주는게 예의냐고 물어봤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근데 그 업체 사장이 접대할 때 그렇게 하라고 시킨건지 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사장왈 그 직원분은 별로 드시지도 않았다는데
난 나 먹느라 알지도 못했음;
우리 태워준다고 술도 안드시고 있는걸 우리 걸어가면 된다고 (겨우 200미터 거리) 드시라 해서ㅋㅋ 겨우 드셨다
밥 다 먹고 나오면서
우연히 친구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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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가 여기에..
나 맨날 사진찍고 호들갑떠는거 대체 찍어서 어따쓰는거냐고 사장이 모라하는데
이거 멍하니 보고있으니까
"이걸 찍어야지!! "
업체에서 근처 호텔을 예약해 줬다.
예약만 부탁한건데 돈까지 내주심..... 올
힐끗 계산서 봤더니 1박 388위안 7만원대
우리랑 같이 상하이에서 이동한 업체 사장님은 같이 호텔에 묵지 않고 원래 묵던 회사 숙소에 묵는다.
확진자 나왔던 쑤저우를 다녀오느라 행정마에 *표가 떠서 혹시나 검사를 하면 뺀찌먹을수도 있어서라고 했다.
역시나 행정마 검사를 하더라.
업체 사장님 뺀찌먹을 뻔
호텔 분위기가 내가 작년 10월 격리를 했던 호텔이랑 존똑이라 순간 ptsd가 왔다..
은은한 담배냄새까지 존똑...! ^^
카펫도 똑같은 것 같은데.. 확인해 봐야겠음
저렇게 화장실 투명 유리로 해놔서 밖에서 보이는 거
다른나라도 있는 구조인가요?
중국에서 엄청 많이 봤음
볼 때마다 이상함..
유리로 하면 시멘트보다 더 싼가..?
아님 뭐 나 샤워하는거 보여주려는 그런 의도인가요?..
한국포함 다른나라는 사실 중저가 호텔을 별로 안다녀봐서 못 본 걸수도
다른 나라도 있는거면 제보 바랍니다..
내가 8 여덟개 와이파이 비번 많다고 했지...
요렇게 또 나오네
누워있는데 프론트 언니가 '니 비자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전화가 왔다.
지가 내 취업비자 스캔할걸 임시비자로 잘못스캔해놓고..... 큰소리냐..
어릴때 오히려 블랙컨슈머였던 나는 일을 시작하고 모든 직업이 족같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모든 노동자에게 꽤나 너그러워졌다.
'지금 내려가서 스캔 다시해?' 그래 달라고 한다.
내려간 김에 사진 몇 장 찍음
로비 아주 80년대 느낌
여윽시 제떨이와 담배 빠질 수 없구요
로비에 있는 중국풍 의자
저 의자는 대체 어떻게 앉으라고 만든건지 모르겠음
의자 사이즈가 엄청 커서 최홍만 이하의 키라면 등을 기대고 발을 공중에 띄우거나 아님 발을 바닥에 붙이고 싶으면 등을 기댈 수 없다.
가끔 업체 미팅 가면 회의실 말고 접대실? 응접실? 招待室 로 안내하는데 저런 의자에 앉아서 차 마시면서 얘기함
의자랑 의자 사이는 또 으찌나 넓은지.. 소리질러야함
나름 웰컴푸르츠도 있었다.
처음 보는 과일
맛은 밍밍했다
타오바오에 사진검색하면 안나오는게 없슈
인삼과라는데
그 인삼에서 나는 열맨지는 모르겠네
아니겠져..?
비 추적추적 을씨년스럽고 호텔도 오래되서 살인사건 나게 생겨서
평소에 범죄다큐를 좋아하는 나는 잠깐 무서웠으나..
이내 잠들어 꿀잠을 잤답니다
업체 사장님이 굳이굳이 기차역에 데따줬다.
어차피 7시에 출근한다고 하심..
워커홀릭이라함..
슈ㅣ발 일 대충하고 많이버는 방법은 진정 없는건가요
조식이 7신데 7시 출발이라 아침은 기차역에서 먹자 하고 갔는데
기차역에 식당 몇 개 없음..
커피파는데는 더욱이 없음
조식 주는데서 커피라도 뽑아올걸 싶었다
하지만 이럴 줄 알고 난 커피백을 가져왔지
중국은 어디든 뜨거운물이 있다.
하지만 커피는 없을 수 있다.
두달 전 산둥성 내에서 위해, 연태 출장을 갈 때
당연히 가는길에 커피를 사먹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커피숍 널린 한국 기준으로 생각함..
'커피 마실 데 있으면 마시고 싶어요^^ '라고 했더니
사장님 부장님이 '??? 뭐지 이년은 공주병인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봄
중국생활 만랩 사장님은 이미 집에서 텀블러에 아메리카노 싸왔다
그 날 들른 휴게소 어디도 아메리카노는 없더라.. 기껏해야 캔커피 ㅠ
그 후로부터 텀블러와 커피백을 챙기게 되었다는 이야기임
최소 가방에 카누 상비함
기차역 온수
엄청 뜨겁기 땜시 조심해야한다.
물이 왁싱 직후 오줌줄기마냥 여기저기로 발사되서 튈까봐 쫄았음
커피 챙겨온 나새끼 너무나 대견했던 아침
작가 돈주기 ![]() |
▶ 원래 아저씨들 첨 본 사람한테 같이 밥먹자고 하냐?
▶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시식기. 캐비어, 오리머리도 먹음
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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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다. 중국. 가족들 보러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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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 분위기 존나 장수돌침대네
언니상하이 클럽썰도풀어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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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잼..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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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맞춤제작 신기하다. 백주 포함 도수 개 높은 증류주들이 숙취없고 빨리 깨고 깔끔한거 ㅆㅇㅈ 발효주는 다음날 하루 버려야하뮤ㅠㅠㅠ
진짜 커피숍 널린 한국에서 살던 한국인들은 왹욱가면 ??? 함.. 게다가 식후 아메리카노 국룰인데 그거 왜 먹는지 리해못하겠다는 이태리인들(감히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빼액)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쓰고 노맛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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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생팬 | ||
ㅋㅋㅋㅋ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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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 ||
중국 생활 재미나보인다ㅋㅋㅋㅋㅋㅋ
치안같은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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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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