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달만에 다시 떠나는 도쿄 여행-
원래는 사귄지 얼마 안된 전남친이랑 같이 하려고 했는데,
그냥 그렇게 됐음당^_ㅠ
이드 아니었으면 아직도 사귀고 있었을듯,,
미련 박박 남지만 사귀면 안되는 남자라는 걸 알기에, 이번 여행은 혼자서 더 의미있게 보내기로 함
좋은 남자 만나자구!
시간이 너무 남아서 nap zone이 있길래 와봄
여기서 드러누워서 진짜 꿀잠 잤음
인천공항에 무료 샤워실도 있고 생각보다 좋은 시설이 많더라
괜히 세계적인 공항이 아니었음

자 이제 출국해보자구요
기내식 맛있게 먹음
이게 이 날 마지막 끼니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연착이 좀 심하게 되서 숙소 가니까 밤 9시가 넘었더라고

Hello❤️
공주님이 반겨주는 나리타 공항 도착
도쿄역으로 가봅시다
원래 천엔 버스로 유명했는데 일본도 물가 많이 올랐다-

피카츄 너무 귀여움
살까말까 고민할 땐 걍 샀어야 했다
나중에 여기 다시 오려고 하니 시간이 없었음
JR의 노선도
이것만 봐도 너무 복잡하다. 근데 이건 JR에서 운영하는 노선만 나와있음
일본 지하철이란,,,

오늘의 숙소 드디어 도착
APA 호텔로 싸게 잡음
이 동네에서 한국인을 한 명도 못봤는데, 숙소를 여기로 잡은 이유는 가고 싶은 발레 스튜디오들을 다 한시간 내로 컷할 수 있기 때문
이래저래 괜찮았음
도쿄 사쿠라 트램,,
이거 너무 귀엽더라
일단 졸린 몸을 이끌고 마트가서 사온거
일용할 양식
일본 방울토마토 맛있더라,,,,,
신권 천엔 첨봐서 찍어봄

화창한 일본 아침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양산 필수

아침은 코메다를 먹으러 옴


커피를 시키면 아침 빵을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줌

기본 제공 빵 + 계란 마요 페이스트
카페인레스 커피(디카페인)
추가 요금주고 시킨 샐러드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너무 든든하고 맛있음
특히 저 빵이 너무 내 스타일이야
와세다 대학에 가보기 위해 사쿠라 트램을 탐

노선은 대충 이러함

와세다 대학 북쪽 게이트

학교 뒷쪽은 대충 이렇게 생김
여자화장실마다 무료 생리대가 있더라
나같이 덜렁 거리는 애들은 넘 좋을듯함
학교 안에 있는 기념관 건물인데 멋있어서 찰칵

학교 꽤 큼
무슨 마을 같았어
하나하나 너무 멋진 건물들이 포인트가 되어주는 거 같음



오늘의 목적은 무라카미하루키 도서관
1. 한국어 번역본은 근래의 작품으로 올수록 많아짐. 예전 작품들은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말고는 거의 전무함.
2. 예전에 발간된 번역본들은 디자인이 제각각인데 최근으로 올수록 번역본 디자인도 동일함. 그 예시가 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도서들을 10년단위로 줄세워 놓은 것임.
거의 일정함. 역시 성실함의 대가라고 봐야할듯.
소설의 재미를 떠나서 이런건 매우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라 생각함.
이 장소가 도서관의 엣지 포인트인듯
귀여워서 찰칵-
프란체카프카 전시를 하고 있어서 대충 구경함
(크게 관심 없음)

LP 감상 공간이 따로 있어서 여기서 멍때리다 나옴
여기 일반인들이 노트북 가져와서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나중에 다시 일본 오면 멍때리고 그냥 있어도 괜찮겠다 싶음
조용하고 깔끔한 공간
일본은 아무 차나 사마셔도 다 맛있었음


와세다 대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산책도 하고 쉬기도 하는
오오쿠마 공원에 가보기로 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_ㅠ 못들어감
구글지도는 운영중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틀린 정보가 많음
나중에 이 근처 가는 언니들은 한 번 가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 발견한 전당포
빠칭코 갔다가 급전 필요하면 저기로 가겠다 싶음

거의 10년만에 다시 온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여전히 좋구나
예쁜 그릇들도 구경하고
분재에 미친 일본
솔직히 난 하나 데려오고 싶었음
저 콩알 만한게 하나에 거의 2만엔이었음
가는 길에 들은 다이칸야마 넘버슈가
여기도 너무 오랜만이다
있을 건 다 있지만 오모테산도 넘버슈가 보다 사람도 적고 훨씬 쾌적하게 쇼핑 가능
요렇게 다섯개 골랐는데 700엔
맛은 변함없이 맛있다
인덱스 카라멜 반성해야지 않냐 솔직히
가격이 넘버슈가 2배가 넘음
요렇게 포장도 예쁘게 해주심

점심은 간단하게 세븐 라떼와 계란 하나
이유는 발레 클래스를 들으러 가야하기 때문
짜잔-
이번 일본 여행의 목적이었던 차코트 발레 스튜디오에 왔습니당
다들 다이칸야마 점을 추천하길래 여기로 옴

타이즈를 안가져가서 하나 구매함
수업은 촬영이 불가해서 안찍었는데
일단 느낀점은 굉장히 동작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가르쳐주고,
(우리나라보다 기본기를 훨씬 충실하게 알려줌, 레벨이
낮은 반은 아니었음)
우리나라 수업보다 경건한 느낌(다들 선생님이 동작 알려줄 때 경청하는 분위기),
나무 바를 직접 조립해서 수업 듣는 것도 신선했고,
시간 늦으면 짤없이 수업 참여가 불가능한 점,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점 등등
너무 자극받고 와서 발레를 좀 더 진심으로 해야겠다 생각함

발레 하고 프레시니스 버거-
원래 맥주파는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어서
먹어야겠다는 순위 안에 있는 음식은 아니었는데,
보조배터리 충전을 안하는 바람에 급하게 여기서 먹게 됨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해가 빨리 짐

호텔 오는 길에 아이스노미도 하나 먹고,
참이슬 발견!
요샌 정말 어딜가던 k-drink,food,beauty 너무 많음
참 우리나라는 화장품에도 진심인거 같음
소장님이 꼽은 조센징이 진심인거에 화장품도 추가해줬음 좋겠음ㅋㅋㅋ
오늘의 슈퍼마켓 쇼핑
일본오면 와사비를 많이 사야됨
저 치즈 아몬드 너무 맛있어서 조금만 사온게 아쉬웠음

이거 요물이더라
돈까스를 말려서 과자로 만들었는데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림
나머지 도쿄 여행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