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쁜 이드녀 여러분들
저는 원래 도쿄 빠순이인데 갑자기 생긴 급휴가에 어쩌다가 나고야를 왔습니다.
(호텔비, 새로운 도시, 조용한 거 원함 등)
노잼 도시로 유명한 나고야에 너무 재밌게 다녀왔는데요.
혼자 밍기적거리며 다녀온 나고야를 소개합니다❤️
해외여행은 작년 9월 도쿄 이후로 처음이다.
작년 9월 도쿄도 너무 덥긴 했는데, 출국 하는 날 나고야는 37도라고 한다. 참 기대된다^^
내가 타고갈 비행기
대한항공은 등받이 쿠션을 줘서 참 좋다
근데 B787-9 기종은 싫다
옆좌석 간 간격이 너무 좁다 저가항공이냐고,,
다행히도 갈땐 자리가 많이 비어서, 빈 자리로 옮겨서 편하게 비행함
편의점에서 파는 XL 사이즈 커피
터치스크린보다 길이가 더 길다
대한항공 기내식
너무 짜서 맥주랑 마심
요새 뭔가 맛없는 음식을 자꾸 맥주로 희석시키려는 버릇이 있음
나고야에 거의 도착함
나고야 여행 왔다가 교토에 신칸센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한시간 반도 안걸리기 때문임
나고야 가이드북도 야무지게 챙기고
공항에서 처음보는 차 브랜드를 구입
일본은 차가 많아서 참 좋다
나고야에 가기 전에 도코나메라는 도자기로 유명한 소도시를 들려보기로 함
공항에서 쭉 내려오면 무료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음
귀여운 셔틀버스
이 버스에 어떤 남자랑 나랑 둘이 탔거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저 남자 손톱을 보고 혼자 공포영화
한 편 찍음
저 남자가 내 목을 손톱으로 찌르거나, 갑자기 늑대로 변해 나를 할퀴는 상상 등….ㅋ
당연히 아무 일 없었음
도코나메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37도라고 합니다
하필 일본 전지역에서 제일 더운 나고야에 왔네
셔틀타고 도코나메 역에서 내림
도코나메의 버스들은 다들 이렇게 귀엽다
도자기 산책길을 찍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움 이슈로 어쩔 수 없이 다 못둘러봄
올해 처음 맞은 더위에 놀라 아이스박스부터 구입함
이거 상큼하니 맛있었음
도자기 산책로 가는 길~
굉장히 한적하고 고요한 느낌
고양이들이 주제에 맞게 전시되어 있음
이 거리를 마네키네코 거리라고 하고
나는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몇개 재밌는거 선정해서 가져옴
https://maps.app.goo.gl/sDxFbGsPcLytRK828?g_st=ipc
순간을 기원하는 고양이
배가 많이 나왔다
암컷 고양이가 입에 다이아반지 물고 있음
고양이 가족이 너무 귀여움
아라비안 나이트가 생각났음
슈퍼맨으로 표현하다니 넘 귀여움
금연하라고 담뱃갑을 이어 붙여놓음
간판이 귀여워서 찰칵
자 이제 도자기 마을로 가봅시다
마을 중간중간에 이런 벽화가 많았는데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 너무 재밌음
더운 날씨가 사진 밖으로 뚫고 나오네
지나가던 도자기 공방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폰이 맛이 가기 시작함
내 몸보다 아이폰 걱정이 더 됐었음
너무 덥지만 너무 평화로운 시골 풍경
골목 사이사이를 지나
뙤약볕을 쬐며 내려가면
군고구마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보물같은 가게가 나옴
俺の金の焼き芋・足湯カフェ
https://maps.app.goo.gl/uU6RoirbUQCkxvCK8?g_st=ipc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
오토바이는 왜 달아놨는지 모르겠음
메뉴는 이러하다
내가 앉은 자리
에어컨 나오는 자리도 있는데 왠지 여기 앉고 싶었음
내가 시킨 건 군고구마 + 젤라또 1개 선택
No.1 젤라또를 달라고 했더니 자색고구마 젤라또가 제일 인기라고 함
군고구마가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음
너무 더운데 좋음
여기서 한 30분 멍때림
여기 도자기 회관이 유명한데 너무 더워서 가볼 엄두는 안나고
지나가다 보면 이렇게 가게들이 있는데
가게들 구경만으로도 만족함
특이하게 생긴 구름
마을에 있는 집
이건 분명 변태(P)가 지은 집이다
위에는 불상
아래는 도깨비
도코나메 안뇽!
다음에 날씨 안더울때 유유자적 걷고싶은 소도시다
나고야로 와 숙소 체크인을 함
숙소 구조가 특이해서 찍어봄
액세스 바이 르와지르 호텔 나고야
https://maps.app.goo.gl/eJfsQpmRLK8gc3i77?g_st=ipc
원래는 여기 숙소가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해서 예약한건데, 너무 더운 나머지 자전거는 못타봄
그래도 건물을 지은지 오래 안되서 깔끔하고 침대가 분리가 되어있고, 또 사카에역 뒷쪽 조용한 곳에 위치한 숙소여서 만족스러웠음
캐리어 끌고 오기에도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 모두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음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세면대
오른쪽 건식 화장실, 샤워실
문을 열면 침대가 있음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참 좋았음
아 이 숙소 하나 단점은 방음이 잘 안됨
37도의 나고야
나고야메시 중 하나인 테바사키를 포장하러 옴
세카이노 야마짱 사카에점
https://maps.app.goo.gl/vBjh2BN2MGBEfBUC7?g_st=ipc
원래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은
테바사키 무츠미 인데 포장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해서 걍 무난한 체인점으로 픽
테바사키 무츠미
https://maps.app.goo.gl/aSJjLEZNxetjrk247?g_st=ipc
나는 5조각짜리를 포장함
숙소에 사온 곳들
샐러드, 테바사키, 구운연어 삼각김밥, 녹차
테바사키가 짜기로 악명이 높아 나는 덜 짜게 시켰는데
그래도 좀 짜긴 했고 별미로 먹을만 했음
꼭 이걸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절대 아님
2차전 타코야키를 먹으러 옴
Kintako Nagoya Sakae
https://maps.app.goo.gl/A476zg136MAVLQDKA?g_st=ipc
기본 6알을 시킴
반짝반짝 예쁜 미라이타워
여기서 앉아서 한 20분 멍때림
호텔에 사온거
오니기리 센베, 타코야키, 탄산수
타코야키 맛있었음
문어가 씹히는 게 넘 좋았음
오니기리 센베 귀엽다
2일차 아침
호텔의 조식인 간단한 시리얼
저 시리얼 기계가 넘 갖고 싶다
아침의 오아시스 21
저녁에 비해 매우 한산하다
https://maps.app.goo.gl/pnPVGgLbrurT5mFe7?g_st=ipc
코메다 커피에 옴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에서 시작됐다고 함
체인점이라 아무 곳이나 가도 됨
아침부터 엄청 덥다
내가 시킨 카페인레스 커피, 토스트 세트와 샐러드 추가
괜히 이 정갈함이 좋아 일본 올때마다 항상 오게 되는 거 같음
일본은 더우니까 사람들이 자전거에 양산을 저렇게 꽂아놓고 탐
저거 매우 탐나더라
그리고 우리나라 같음 저런 예쁜 양산이 있으면 다 훔쳐갈텐데 얌전히 있는 것도 신기했음
나고야의 맨홀 뚜껑
길을 잘못 들었는데 지나다가 빵냄새가 너무 좋아 그냥 들어간 곳
le supreme Sako Honten
https://maps.app.goo.gl/dv99yyQAGrqtRFnt6?g_st=ipc
그림같은 공간에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한가득이다
나는 맨 밑에 바질빵과
넘버투인 카레빵 맨 밑 우측 하단의 호두크림치즈빵을 구입했다
말차 슈크림이 맛있어 보였다
상을 많이 받으셨네 스고이네
짜잔
너무 맛있어서 순삭했다 너무너무 맛있어
도요타 박물관에 옴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https://maps.app.goo.gl/FGvQDAo8QWbUsePq9?g_st=ipc
여기 온 이유는
대충 이런 기사를 봐서 호기심이 생겨서 옴
대충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도요타의 모태인 도요타자동직기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해서 주주들의 입김을 타지 않고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건데,
도요타가 원래 창업이 방직회사 인것도 처음 알았고, 비상장사로 돌리는 것도 신기했음
천엔이면 좀 비싸긴 함
천엔이 안아까운 사람들은
1. 자동차 덕후(도요타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음)
2. 자동차 전공자(자동차의 기술에 대해 훌륭하게 설명해놓음)
음성가이드 깔고
방직기 시연을 봤는데 엄청 신기 했음
자동차에 들어가는 섬유를 직접 생산함
사실 나는 차에 관심이 없어서 동태눈깔로 보다가
귀여운 차 아는 차 몇 개만 사진 찍음
캠리가 처음에 이렇게 생겼었다 함
자동차 조립과정을 직접 보여줌
이건 좀 신기했음
스팀 엔진 시연하는 것도 보고 멍때리다가 나옴
소장님이 추천해준 이온몰로 와서 무인양품에서 간식을 간단하게 삼
대체 수박소금사탕은 어떤 맛일까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
https://maps.app.goo.gl/g8PqD3GFkAzwQmr46?g_st=ipc
여기 쇼핑몰 엄청 좋더라
깔끔하고 있을 거 다 있고, 슈퍼마켓도 완전 눈돌아가서 구경함
이온몰에 있는 사이제리아에 옴
사이제리아는 한번은 꼭 와보고 싶었던 로망이 있음
그 이유는 바로
이 드링크바 때문임
200엔인데 음료수도 여러가지 마시고 커피도 마실 수 있음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링크바가 많으면 좋겠음
내가 시킨건 샐러드 양파수프 윙봉
맛은 가격대비 평타는 쳤음
처음 먹어본 메론소다
뭔가 신기하고 맛있었음
상큼 달달? 이런 맛이었음
식후 라떼까지 야무지게 마심
쇼핑몰 안에 덜튼이 있길래 구경옴
어떻게 꾸미는지 샘플로 참고하기 좋아서 찰칵
다른 가게에서 오리온 맥주 컵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여기가 소장님이 강력 추천한 슈퍼마켓인데
넓기도 엄청 넓고 물건도 진짜 많음
다음날에 또 구경하고 싶어서 왔음
노리타케의 숲은 너무 더워서 한바퀴 휘리릭 돔
여기 그릇이 유명한데 난 구경 안함
여기까지 구경하고 사카에역으로 돌아옴
선동열이 뛰었던 주니치 드래곤즈의 굿즈 스토어
일본애들도 야구 많이 좋아하더라고
우리나라 투수 수준이 일본 정도만 되도 좋겠다
건물을 너무 변태같이 지어서 찍어봄
오늘 슈퍼마켓에서 산 전리품(로피아에서 현금 박치기 해서 삼)
치즈, 솥밥키트, 초콜릿, 센베과자, 자스민밀크티, 비타민드링크, 말차 두유, 와사비, 곤약젤리, 오차즈케, 탄산수, 요거트, 용각산, 냉침차, 말차 포션, 당고, 부르봉 과자, 낫또
여기서 추천하는 건 맨 아래 오른쪽의 냉침차, 요거트, 카카오 86% 초콜릿, 말차 포션, 솥밥 키트
짐 놔두고 온천 가는 길
이번 여행에서 무려 두 번이나 온 산노 온센이다
노천탕도 있고 너무 좋았음
산노 온센 키타노유
https://maps.app.goo.gl/hoJtXrdvjedc2mi28?g_st=ipc
여기서 표를 넣고 사면 됨
오늘은 평일이라 800엔임
온천 안에 찍은 사진은 없지만 노천탕에 바람도 솔솔불고 시설 깔끔하고 계속 청소하고 너무 좋았음
우리나라 돈으로 8000원이라 치면 완전 고퀄리티고 내가 여태까지 가본 온천과 공중 목욕탕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좋은 곳이었음
온천하고 숙소 돌아가는 길인데
이렇게 시원했는데 36도라니,,, 너무 더운 나고야다
자기 전에 비타민씨 드링크 마시고 잠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장님) 날씨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왔는데 너무 좋았어서 그걸로 퉁칠랍니다,,, 한 5년 뒤에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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