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ㅡ트 (11) 가을미각

이것은 오늘 나의 아침밥이다. 

 

어느덧 11탄이구나. 

이번엔 9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해 먹은 집밥이다. 

가을의 정중앙을 관통하는 밥상. 

 

2019년이 다 가기 전, 곧 12탄으로 찾아오겠다. 


저녁밥

불고기, 고구마 넛츠 샐러드무말랭이 피클그린키위무첨가 두유.

 

고구마 넛츠 샐러드 진짜 너무 맛있어. 베니하루카(꿀고구마)로 만들었더니 달콤하게 입에서 살살 녹네. 


요리교실에서 배운 일식. 

닭꼬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꼬치구이, 양배추 절임, 자차이 오이무침, 구운 주먹밥.

 

저녁밥. 

굴소스 차돌박이 볶음을 토핑한 표고버섯 찰옥수수 솥밥, 고구마 무 된장국, 참나물 토마토 샐러드, 사과&얼린 청포도. 

 

홈메이드 마늘칩을 부숴서 뿌렸다. 어찌나 맛있는지. 

 

저녁밥. 

갈릭마요를 뿌린 치킨 스테이크, 고구마 넛츠 샐러드, 솔부추 당근 샐러드, 무말랭이 피클, 시래기 된장국, 밥, 골드키위.

 


일요일의 브런치. 

딸기 콤포트 끼얹은 두유 프렌치토스트, 참나물 줄기 참치 샐러드, 황금향, 아이스 우롱차.

 


이건 출장 간 김에 현지에서 사 온 황금향이다. 관광객 상대로 멋진 상자에 번듯하게 담아 파는 가게 말고 동네 사람들이 주고객인 과일가게에서 샀다. 검은 비닐봉다리에 담아 준 걸 캐리어에 넣고 서울 와서 까먹었더니 달콤새콤 과즙 팡팡이었다. 서울에서 사 먹는 것도 같은 제주산인데... 이 맛은 안 난다. 


아침밥. 

반숙 스크렘블 에그, 굴소스 가지볶음(가지•콜리플라워•파프리카), 표고 유부 된장국, 밥, 복숭아와 홍옥.


아침밥. 

토마토 달걀볶음, 흑임자 주먹밥, 무 고구마 된장국, 참나물 브로콜리 샐러드, 사과&얼린 청포도.

 


저녁밥. 

깐쇼새우, 참나물 토마토 샐러드, 부추달걀국, 찰옥수수 귀리밥, 황금향. 

 

이거 완전 밥도둑 술강도 메뉴다. 만화 <어제 뭐 먹었어?>에서 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휴일의 브런치. 

목살 베이컨 구운 것과 반숙 스크렘블 에그를 넣은 모닝빵 샌드위치, 사과를 곁들인 참나물 샐러드, 키위와 아카시아 꿀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이 샌드위치는 참 별것도 아닌데 뜨뜻할 때 먹으면 끝내준다. 빵 단면에는 허니 머스타드(MAILLE 제품)를 발랐다. 

 


히비스커스 티는 쌍계명차 제품. 색이 예뻐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밥. 

블랙올리브와 솔부추를 곁들인 데리야키 고등어구이,  참깨 주먹밥, 시래기 된장국, 무말랭이 피클, 고구마 넛츠 샐러드, 그린키위와 청포도.

 


저녁밥. 

덜 맵게 만든 마파두부 덮밥, 참나물 토마토 샐러드, 복숭아,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아침밥.

마파두부 덮밥, 브로콜리 줄기 넛츠 샐러드, 홍옥,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전날 저녁에 만든 마파두부를 데워, 넘치기 직전까지 밥에다 끼얹었다. 

 

주말의 브런치. 

크림치즈와 홈메이드 살구잼을 토핑한 핫케이크, 사과와 아몬드,삶은 달걀과 참치를 토핑한 참나물 토마토 샐러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핫케이크의 단면. 빵실빵실하게 잘 부풀어 있다. 

 

저녁밥. 

삼치 고추장양념구이, 데친 참나물 줄기와 당근채의 겨자초무침,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복숭아, 무첨가 두유, 밥.

 

아침밥. 

콘버터 치즈 주먹밥, 참나물 당근 아몬드 샐러드, 구운 소시지, 황금향, 무첨가 두유. 

 

얼려둔 콘버터라이스를 해동해서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주먹밥으로 만들었다. 밥의 열기로 치즈가 녹아 퍼졌다. 밥알에 스민 치즈맛이 썩 괜찮았다. 


아침밥. 

브로콜리 당근 샐러드, 굴소스 부추달걀, 무 시래기 된장국, 밥, 복숭아.

 

저녁밥. 

쇠고기 소보로 덮밥(참나물 줄기 볶음, 스크렘블 에그, 다진 쇠고기 굴소스 볶음), 고구마 된장국, 데친 브로콜리 줄기 넛츠 샐러드에 토마토 토핑한 것, 잘 익은 복숭아.

 

아침밥. 

마늘버터 발라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감자, 구운 소시지+스위트 칠리 소스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달걀 프라이, 참나물 샐러드, 꿀과 자몽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휴일의 브런치. 

샐러드 3합(꽃맛살 마카로니 샐러드,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참나물과 토마토), 복숭아와 꿀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차가운 히비스커스 티.

 

저녁밥. 

가지 샐러드(구운 가지 발사믹 절임+참나물 잎사귀+토마토+홈메이드 마늘칩), 참깨소스 닭가슴살, 표고 유부 된장국, 밥, 사과.

 

브런치. 

소시지 달걀 샌드위치(구운 부어스트+반숙 스크렘블 에그+김영모 덴마크 모닝빵), 구운 가지 발사믹 샐러드(구운 가지 발사믹 절임+참나물 잎사귀+토마토+호두), 그린 키위와 꿀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차가운 우롱차.

 

저녁밥 대신 술상. 

저수분 수육+매콤 무말랭이 무침, 스위트콘과 강황가루를 넣은 메쉬드 포테이토, 복숭아와 홍옥, 우롱와리(ウーロン割り、냉침한 우롱차에 얼음이랑 청주 탄 것).

 

무말랭이 무침은 참나물 줄기 데친 걸 물기 꼭 짜서 같이 버무렸다. 그러자 식감과 향이 더 좋아졌다. 

 

저녁밥. 

차돌박이 덮밥(차돌박이 양파 굴소스 볶음+밥+노른자), 표고 두부 된장국, 구운 가지 발사믹 샐러드(구운 가지 발사믹 절임+참나물 잎사귀+토마토+홈메이드 마늘칩), 홍옥.


홍옥. 저장성이 떨어지는 품종이라 가을에 한달 반짝 맛 볼 수 있다. 사각사각 경쾌한 식감, 강한 산미, 계모 여왕이 백설공주에게 건넨 독사과 같은 새빨간 광택이 특징이다. 나는 가을이면 단골 과일가게에 가서 홍옥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서 마른 행주로 잘 닦아 굳이 광을 낸다. 그리고 360도 돌려가며 감상타임을 가진 후 껍질째 먹는다. 

 

저녁밥. 

햄버그, 참나물 줄기와 당근채 볶음, 토마토, 황금향, 밥, 차가운 우롱차 .


브런치. 

샐러드 3합(꽃맛살 마카로니 샐러드,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참나물과 사과 슬라이스), 구운 아몬드와 홈메이드 살구잼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무첨가 두유.

 

아침밥. 

굴소스 부추달걀 덮밥, 데친 브로콜리 줄기와 당근채의 겨자초무침, 스위트콘과 강황가루를 넣은 메쉬드 포테이토, 홍옥,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저녁밥. 

저수분 수육+매콤 무말랭이 무침, 스위트콘과 강황가루 넣은 메쉬드 포테이토, 밥,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원래 술잔인데 냉침한 차를 담는 용도로 더 즐겨 쓰고 있다. 

 

아침밥. 

목살 베이컨으로 만든 베이컨에그, 주먹밥, 무 된장국, 사과를 곁들인 참나물 넛츠 샐러드.

 


아점. 

햄버그, 데친 브로콜리, 스크렘블 에그, 밥, 무 시래기 된장국, 복숭아.

 

저녁에 메인 반찬을 넉넉하게 만들어 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이런 식으로 데워 먹으면 되게 뿌듯하다. 어제의 나 자신을 칭찬하며 흐뭇하게 먹는다. 

 


브런치. 

치킨 샐러드, 갓 구운 마늘빵, 복숭아,아이스 히비스커스 티. 

양념에 절여 튀기듯 구운 닭안심을 토핑한 샐러드. 닭고기 찍어먹으려고, 허니 머스타드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섞은 것을 곁들였다.


마늘빵은 파티세리 김영모의 프랑스 대통령 바게트에 일본에서 사 온 마늘빵用 갈릭버터(튜브 제형)를 발라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만들었다. 

 

아침밥. 

삼치 양념구이, 부추 달걀말이, 메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인 참나물 토마토 샐러드, 주먹밥, 꿀 뿌린 자몽, 무첨가 두유.

 

저녁밥. 

저수분 수육, 청오이와 참나물을 잔뜩 넣은 비빔국수, 복숭아, 차가운 히비스커스 티. 

 

뜨끈한 수육과 차가운 비빔국수를 한 입 가득 한꺼번에 넣고 와구와구 먹으니 세상 시름 다 잊힌다. 

 

저녁밥. 

굴소스 돼지고기 가지 볶음+참나물 오이 샐러드, 부추 달걀말이, 밥, 황금향,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브런치. 

에그마요 치즈 토스트, 냉침한 히비스커스 티, 참나물 샐러드, 자몽&황금향&벌꿀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오랜만에 만든 에그마요 치즈 토스트. 에어프라이어로 노릇노릇 구웠다.

 

자몽과 황금향은 속껍질까지 모두 벗겨 넣었다. 속껍질 다 벗긴 과육의 맛은 음 뭐랄까..순결한 미청년과의 노콘섹스 같은 느낌이다. 아주 얇은 막 하나가 사라졌을 뿐인데 훨씬 맛있어. 


술상.

대하 마늘버터구이+갈릭마요와 스위트 칠리 소스,감자달걀샐러드, 데친 참나물 줄기와 당근의 겨자초무침,황금향 칵테일. 

 

싱싱한 제철 대하를 한 박스 충동구매한 날의 술상.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먹고 나머지는 간장새우장 담갔다.

 


황금향 칵테일=황금향 과육+토닉워터+레몬즙+백화수복

상큼해. 알갱이 씹는 재미도 있어. 


아침밥. 

간장새우장, 표고 유부 된장국, 밥, 데친 브로콜리와 대추방울토마토를 곁들인 감자달걀샐러드, 속껍질을 벗겨낸 황금향 과육.

 


감자달걀샐러드 플레이팅에 영혼을 담았다. 맛과 멋 모두 놓치지 않겠어. 



아침밥. 

스페셜 샐러드(참나물, 당근, 브로콜리의 레몬갈릭드레싱 샐러드+구운 대추방울토마토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절임+기름 뺀 참치+구운 아몬드+감자달걀샐러드+홈메이드 단호박칩), 속껍질을 벗겨낸 황금향 과육과 벌꿀을 토핑한 플레인 요거트, 냉침한 우롱차.

 

스페셜이라고 갖다붙였지만, 그냥 냉장고에 있던 거 다 갖다 얹었다는  뜻이다. 

 


저녁밥으로 카라아게 정식. 

참나물과 토마토를 곁들인 카라아게,  스위트 칠리 소스와 갈릭마요, 데친 참나물 줄기와 당근의 겨자초무침, 표고 유부 된장국, 황금향, 밥.

 

카라아게는 만화 <어제 뭐 먹었어?>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프랑스 중국집>

 

살면서 가장 슬피 울었던 때가 언제였더라?

 

나는 애니메이션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주인공 오스칼이 죽었을 때. 열  살, 열 한 살 그쯤 때였나. 그 에피소드를 보고 충격을 받아 대성통곡하고 사흘 내리 식음전폐했다. 엉엉, 오스칼이 죽었어. 오스칼이 죽었다구. 이럴 수는 없어. 엉엉엉. 학교에서도 몇몇 오스칼 광팬들과 부둥켜 안고 울부짖었다. 오스칼은 나의 아이돌이자 첫사랑이었다. 장미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 정열과 화려함 속에서 살다 갈 거야. 영원히 못 잊을 주제가 가사. 치매에 걸려 내 이름조차 잊어도 이 가사만은 기억하고 있으리라. 

 

첫사랑의 열병을 2D로 빡세게 앓은 나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프랑스를 제 2의 조국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뽕을 치사량 직전으로 맞은 것이다. 당시 집에는 엄마가 공부 삼아 보던 최신 올컬러 요리책이 가득했다. 의리에 죽고 못 살던 부친이 친구 보증 잘못 서서 집안 거덜내기 전, 할아버지의 알토란 같은 재산으로 온가족이 호시절을 즐기던 때였다. 나는 엄마의 요리책 중 특히 프랑스 요리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다. 프랑스인의 식사 매너까지 세세히 수록된 책이었다.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지만, 아페리티브... 앙트레... 오르되브르... 뫼니에르...쁘띠푸르...어쩌구, 이런 용어들을 외워가며 맛과 식사 과정을 상상했다. 

 

“엄마, 프랑스 요리 해 줘.”

“뭐?”

“(책을 펼쳐 가리키며) 이거.”

이러면 엄마는 한숨을 쉬었다. 

“얘, 송아지 고기를 갑자기 어디서 구하니? 그 책에 나온 거 만들려면 여기서 안 돼. 진짜로 프랑스 시장에 가서 장을 봐야 돼. 아휴 내가 저 책을 괜히 샀어.”

 

할 수 없이, 엄마가 돈까스나 햄버그 스테이크를 해 주는 날에만 양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쥐고서 프랑스식 테이블 매너를 써먹었다. 시뮬레이션 했던 걸 그렇게라도 써먹고 싶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십대 초반. 드디어 프랑스 파리에 갔다. 배낭여행으로. 나는 경비를 아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 런던에서 시작해 이스탄불까지 75일 걸리는 여정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자, 파리에 왔으니 프랑스 요리를 먹긴 먹어야 하겠는데. 주머니 사정은 빠듯하니 어쩐담. 첫날,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있는 저렴한 레스토랑을 골랐다. 체크무늬 테이블보 위에 두꺼운 투명 아크릴을 씌워 놓은 걸 보고 아 여기가 프랑스 김밥천국인가 생각했다. 뜨내기 관광객들만 가득한 식당이지만 나름 코스였다. 헌데 무얼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나는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잊는 편이다). 

 

에스카르고를 먹었던 건 확실히 기억난다. 너무 여윈 달팽이라 씹을 살점이 별로 없었다. 초등학교 때 교실 뒷편에서 애들이랑 다같이 상추며 당근이며 줘 가며 키우던 달팽이가 생각나고 막 그랬다. 먹고 나서 무척이나 헛헛했다. 나오자마자 길에서 크레페를 사 먹었다. 크레페조차 맛이 더럽게 없었다. 이게 아닌데. 내가 생각했던 프랑스 요리는 이런 게 아닌데(*그보다 최소 5배는 더 돈을 썼어야만 했다). 

 

이게 아닌데ㅡ라면서도 결국 파리에 열흘이나 머물렀다. 목적은 베르사이유의 장미 성지순례. 열흘 간 머문 호스텔 근처에 중국집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홍콩 뭐시기. 쇼케이스에 진열된 요리를 고르면 무게를 달아 파는 곳이었다. 나는 매일 저녁 거기에 들렀다. 고기 요리 한 가지에 볶음밥, 배가 많이 고픈 날이면 달걀 스프나 채소 반찬을 더 골랐다. 한켠에 비치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그곳의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먹고 오는 거다. 모든 건 셀프서비스. 이어폰을 끼고 묵묵히 먹으면서 다른 손님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퇴근길에 들러 테이크아웃 해 가는 손님들, 종이상자에 담은 중국음식으로 저녁을 먹는 프랑스인들. 식사하고 돌아가는 길엔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베르사이유 궁에 다녀온 날에도 종일 걸어 지친 몸을 이끌고 거기 가서 저녁을 먹었다. 

 

왜 그랬을까?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는데. 모르겠다. 그냥 거기가 이상스레 좋았다. 자꾸 가고 싶었다. 마음이 편했다. 동네 백반집처럼. 

 

하도 매일 가니까 점원도 아는 척을 해 왔다. 하필이면 마지막 밤에. 나 이제 내일부턴 못 와. 내일 아침에 다른 나라로 가거든. 잘 있어. 맛있었어. 프랑스의 중국집에서 영어로 나누는 어색한 작별인사. 

 

오스칼이 나를 파리로 이끌었지만 결국 그곳에 가서 가장 많이 먹고 온 것은 중국음식이었다. 파리를 생각하면 그 집이 떠오른다. 단 며칠이었지만 나의 단골집이었던 프랑스 중국집.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 확인해 보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기로 한다. 아직 있을 거라고 믿고 싶으니까. 

 

때론 그렇게 내버려두고 좋을 대로 생각하면서 아련한 기분에 젖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 집도 그렇다. 

 

<끝>. 

 

 

작품 등록일 : 2019-11-25

▶ 집밥 아ㅡ트 (12) 찬바람의 맛

▶ 집밥 아ㅡ트 레시피 (3) 주말의 핫케이크 브런치

언니 나 궁금핰게있는데 음식에 참나물이 늘 들어가있는게 이유가있어? 넘 궁금ㅋㅋㅋㅋ
언니요리의 시그니처가 참나물인건가 ㅋㅋㅋㅋㅋ
나도있어 고먐미   
대리힐링 잘 했습니다
CS******   
미쳤어
느슨   
너무 대단한 사람이야
ki**********   
요리는 전문적으로 학교에서 배운거야? 아니면 취미로 만들다 보니깐 잘하게 된거야??? 요리 잘하는 사람 너무너무 부럽다
sa*******   
보기엔 디게 좋은데 중간중간 요리들끼리 서로 어울리는지 읭스러운게있는디(개인적기준) 같이 먹어도 어울림?? 일단 보기엔 이뻐보이게 잘놓으신듯 뭔가 한사진안에 있는 음식들의 궁합이 궁금쓰
시끄럽도다   
진짜 멋있어 항상 잘보고 있어 ㅎ 유튜브 기대할게
노가다 손   
보패 성님 항상 잘 보고 있어
성님덕에 베니건스 부럽지 않은 바베큐 소스 만들어서 폭립 해먹는다
단답형 질문 두어개 있는데 이따가 퇴근하고 저 링크에 댓글 달게
일단 작은 성의 딸라부터 받아주시옵고
★Laur...   
언니 유투브 꼭 해줘 재료 좀 구하기 쉬운 것들로해서 알지알지? 언니 응원해
gg****   
대단쓰b
cy***   
이건 예술이다
미미위   
최고시다
OMM   
크진 않지만 내 남은 충전금 다줬떠. 보패언니 멋쟁이 ㅋㅋ
도쿄쿄   
눈물의 똥꼬쇼 보여달라 광광
HAPPY   
언니 다른 거보다, 어떻게 딱 저렇게 1인분이 깔끔하게 되는거야!?
캬..넘나 좋소.
Darian   
이드의 네임드 보패언냐~ㅋㅋ 음식사진으로 힐링된댜 간간히 스토리텔링도 잼써~ 유튜브홧팅이얌
wi*******   
유튜브 구독준비중 두근두근
폴폴이   
입에 침이 고이는 동시에 짬지가 매콤해진다.
혜림   
아이보패유
to***...   
다시 태어난다면 보패언니의 자식으로 탄생하고 싶다. 맛있고 신선한 음식들 쳐묵쳐묵 하구시퍼. 그나저나 자몽과 황금향 비유가 뭔가 바로 이해가 가는뎅?..ㅎㅎ
젖몽우리   
프랑스에 집밥 레스토랑 내도 되겠다.
un******   
맛있겠다 유투브 기대할게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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