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밀면 쳐먹고 친구가 추천해준 칵테일바 가기 (07.02.목)

 어마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고향갔다가 오빠 차 타고 다시 서울로 왔다. 와서 앉아있는데 밀면이랑 만두가 너무 먹고 싶은 거시여. 정작 부산에서 먹었을 때는 한약맛이 많이 나서 입맛에 안 맞았는데 돌아서면 생각나는 이상한 맛이다. 고로 서울에 밀면집 찾는 요청글을 올렸으나 역시나 그런 건 없다. 그래서 대충 검색해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옴.

 



생긴건 부산에서 본거랑 대충 비슷해보인다.



 근데 그 좆같은 한약 맛은 거의 안났다. 약맛 빠지니까 맛있어져야 되는데 더 맛없음...



만두도 너무 자극적인 향이 났다. 걍 냉동만두 집에서 데운거버다 좀 못함. 붓싼에서 먹은 만두는 쎈 향 안 나고 혀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야들야들한 고기맛이 났었는데. 그래도 배고파서 열심히 쳐묵쳐묵했다. 

 


 

 술 마시고는 싶은데  집근처는 싫었다. 그래서 그저께 만난 친구가 추천해준 곳으로 향함. 이대 근처 <파가니니>. 

 


 

 보통 어두컴컴 지하에 있는데 무려 6층에 있다. 바 자리에 앉았는데 나의 진상 스멜을 맡으셨는지 여기는 정리가 안 됐다며 창가쪽 자리로 안내해주심ㅎ

 



 

 



 붓싼 광안리 해변에서 먹었던 커커넛맛 칵테일을 잊지 못해 가는 곳마다 그맛이 나는 음료를 시키고 있다. 그때 먹은건 하얀색에 되게 걸죽한 슬러시~스무디처럼 나왔고 코코넛맛이 정말 강했는데. 이번거도 묽고 향이 약히다. 또 실패인가? 




 혼자 고독을 즐기다가 또 만나자구 요청글 올려서 다른 유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슘,, 

 



 추천받은건데 이것도 뭔지 까먹었다. 시큼하가.




조명 마음에 들어. 좀전에 출발 하셨다고 연락왔어. 긴장된다. 지금 딱 8시.

 


 

 긴장 풀기 위해 위스키 쿰척이면서 기다리는중,,

 

 

작품 등록일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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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지에서 좋았었던 음식이 생각나도 비슷한거 안찾고 그냥 묻어버리거든. 음식말고 다른것들도 그래. 기억이 희미해지는 한이 있어도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가봐. 스타일 차이겟지? 근데 그래도 생각나서 먹은건데 밀면이랑 만두가 맛없었다고 하니 더 넘나 안타까운것. 부산맛은 아니라도 맛이라도 있었음 좋았을것을. ㅎ 그래도 맛난건 많으니까.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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