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별난 도시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지쳐서 막 시골의 학원으로 옮겼을 때
배정받은 7명의 아이들 중 하나였다.
처음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인사했을때
아이들은 반가움 보다는 그전의 선생님은 어디갔냐고 울음을 터뜨리기도하고
책상에 엎드린다던지 뒤돌아 앉는다던지 나를 노려보며 지들끼리 귓속말을 하는등 대놓고 반감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항상 선생님이 바뀌면 새로온 선생님이 마치 악당처럼 착한 원래 선생님을 내쫒았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학원들은 아이들이 동요할까봐 선생님이 그만둘때 절대 굿바이 인사를 할 수 없게 했다.
내 전의 선생님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나 조차도 뵙지 못했다.
첫 출근날 원장으로 부터 전임선생님이 짤막하게 정리한 아이들의 이름과 특징이 적힌 인수인계 종이를 건네 받았을 뿐이다.
내용은 대체로 누구는 좀 못됐다, 누구는 영어에 흥미가 없다, 누가누가 친하다 짝을 안시켜주면 운다, 누구의 엄마가 별나다 정도.
그중에 눈에 띄는 코멘트가 바로 하준이에 대한 것이었다.
하준이 - 되바라졌다. 싸가지가 없다. 아이들이 싫어한다. 잘난척이 심하다. 참견이 심하다.
그리고 그날 제일 앞에 앉아서 턱을 괴고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게 하준이였다.
전임자의 눈에 비친 하준이의 특징은 수업이 시작하고 3분이 겨우 지났을 뿐인데 절절히 발현되었다.
"쌤은 이름이 뭔데요?"
"응 선생님 이름은 소피아야."
"한국사람아니예요?"
"맞아. 원래 영어학원에서는 다 영어이름 쓰는거야. 대빵선생님도 바비쌤이잖아"
"하긴, 그전에 쌤은 캔디쌤이였지."
"쌤은 어디 유학갔다왔어요? 대학은 어디 나왔는데요?"
"좐(John_하준이 영어이름), 초면에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건 예의에 어긋나는거야."
"저 원래 싸가지없는데요? 그러니까 예의에 어긋나는 질문해도 되죠? 말해보세요."
"선생님이 어디로 유학을 다녀왔건, 어느 대학을 나왔건, 너희를 잘 가르칠 거라는건 확실해."
"어디 지잡대 출신인가보내. 하긴 좋은 학교나와서 학원선생할리가 없지."
아이가 쓸만한 단어들이 아니다.
본적도 없는 하준이의 부모님이 아이앞에서 거침없이 말을 하는구나_생각했다.
"마음대로 생각하렴. 선생님은 더욱 더 말해주고 싶지 않아졌어. 선생님은 분명 자격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있는거고, 내 수업을 듣을지 말지는 니가 결정하도록해. 지금 나가도 괜찮아"
"뭐, 굳이"
냉랭한 분위기를 금새 전환할 줄 아는 것도 내 재주라면 재주다.
금방 아이들의 혼을 쏙빼놓고 첫 수업을 마쳤다.
아이들은 예전 선생님을 정말 빨리 잊는다.
나의 지난 제자들 또한 그랬을 것이다.
내가 싫다고 울고 불던 아이들은 내게 사탕을 주고 쉬는 시간마다 내 머리를 묶었다 풀었다
내 물건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선생님 예뻐요. 선생님 좋은 냄새 나요. 할수 있는 모든 관심을 표현했다.
하준이는 소위말하는 왕따였다.
먹을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야, 그만 좀 먹어라. 너 옷이 터질 것 같아' '너 돼지같애. 그렇게 먹다가 성인병에 걸려.'와 같은 말을 했다.
엉엉 우는 아이에게 '야, 시끄러워. 내가 틀린말 한 것도 아닌데 왜 우냐?' 더욱 핀잔을 줬다.
매일 숙제를 안하고 단어시험에 빵점을 맞는 아이에게는 '너 차라리 니 학원비로 불쌍한 아이들 주는게 낫겠다.' 라던지
'너 이다음에 커서 어른되면 뭐 해먹고 살려고 그러냐? 저기 그릇찾으러 온 짜장면배달부같은거 하고싶어?'
하는 바람에 학부모가 하준이 집에 항의전화를 하고, 학원에도 찾아와 저런 아이 당장 내보내라고 난리쳤었다.
교재에서는 항상 두명이 짝지어서 대화를 한다. 우리반은 7명이니 항상 한명이 남는다.
물론 하준이가 남는다. 하준이는 언제나 선생님과 짝이다.
역할을 나누는 시간이 오면 나는 항상 하준이를 먼저 불렀다.
"하준이, 하준이는 내 짝꿍! 내가 먼저 찜했음 퉤퉤퉤!"
하준이는 항상 학교가 마치면 떡볶이 한컵을 사들고 바로 학원으로 왔다. 수업시간보다 한.두시간 이르게.
교실에서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 나에게 꾸벅 인사를 하더니, 떡볶이를 먹으면서 책을 읽었다.
Why시리즈를 매일 바꿔가며 들고와서는 벌써 여러번 읽어 너덜너덜 한데도 찬찬히 읽었다.
"하준아, 너 단어 다 외웠어? 오늘 발표도 시킬건데, 대사는 다 외웠어?"
"네, 어제 엄마랑 아빠랑 누나랑 집에 12시 넘어서 와가지고 기다리면서 다했어요."
"하준이 부모님은 왜그렇게 늦게 오셨어?"
"원래는 11시쯤 오는데, 어제는 누나 야자마치고 뭐 먹고 들어왔대요."
"아, 누나가 고등학생이야? 엄마 아빠가 매일 데리러 가시는구나."
"엄마랑 아빠는 장사해요. 가게 샷다내리면 10시 쫌 넘어서 누나 픽업해서 오면 11시쯤 되요."
"그럼 하준이 밥은 혼자 챙겨먹어? 집에 혼자있어?"
"영어오기전에 간식먹고, 마치면 국수나무가서 밥 사먹고, 수학학원갔다가 집가서 학교 숙제하고 학원숙제하고 가방싸고 준비물챙기고 게임 좀 하다가 그러다보면 11시 금방이예요."
"와, 하준이 엄청 기특하네. 혼자서도 척척 잘하고.진짜 대단하다!"
기특하다, 대단하다는 소리에 하준이 귀가 빨개졌다.
"뭐 어쩌겠어요. 각자 다 사는 방식이 있는거지. 대단한게 아니라 당연한거예요."
어쩐지 덤덤한 하준이의 말에는 어린이의 서운함과 외로움이 꽁꽁 봉인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하준이가 학원에 왔다. 하준이에게는 꼭 한두가지씩 어린이의 면면이 보였다.
아니 어른의 보살핌이 닿지않은 흔적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언제부터 말려들어간 옷 깃이라던지, 며칠째 떡볶이 국물이 묻은 윗도리를 입고있다던지.
하준이의 옷은 몸에 꼭 맞는 꽤나 고가의 브랜드였다.
십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폴로셔츠라던지 닥스패딩이라던지.
금새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다음 계절에는 작아서 입히지 못할 고가의 브랜드의 옷을 꼭 맞게 입히는 것은 밑에 동생이 있지 않고는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준이의 부모님이 하준이에게 표현 할수 있는 나름의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떡볶이 국물이 묻은 셔츠를 하준이가 며칠씩 입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길다랗게 자라 꼬질꼬질 때가 끼인 하준이의 손톱과 늘 풀려있는 운동화끈.
자기도 모르게 꽉 깨물고 있는 아랫 입술.
하준이의 턱 언저리에는 침독과 이에 물린 빨간 자국이 있었다.
"하준아, 셔츠 목 안으로 말려들어갔네. 어. 그렇지 밖으로 딱 꺼내서. 어 그렇지."
"하준아, 손톱깎아야되지않아? 그러다 얼굴같은데 할퀴겠다."
"하준아, 운동화 끈 묶어야겠다. 안그럼 밟고 넘어져. 크게다친다 너 그러다."
"씁! 하준아 입!"
그럴때마다 부러진 안경테를 테이프로 칭칭감은채 닦지않아 뿌우연 안경알 너머로 꼬막같은 하준이의 눈이 껌뻑 거렸다.
"왜냐면요. 제가 7살때 혼자 손톱깎다가 너무 깊이 찔러서 그때부터 무서워서 손톱은 잘 못깎겠어요."
"어차피 묶어봐야 또 풀릴거 그냥 둬요. 크게 다치면 병원에서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고 좋죠"
"제가요, 무슨 분리불안장애 그런게 있대요. 그래서 입을 그렇게 한다는데 크면서 괜찮아진데요. 근데 저 진짜 많이 좋아진거예요."
하준이는 꼭 옆집 친구이야기를 하듯, 누구네 강아지가 이불에 오줌을 쌌어요 같은 말투로 담담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하준이에게 냄새가 난다거나, 더럽다거나 그런이야기를 했다.
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하준이는 반박하기 시작했다.
하준이는 너희들이 뭘 안다고 지껄이냐고, 자기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며, 한마디도 더 하지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아이들은 일제히 너는 되고 왜 우리는 안돼냐며 쏘아부쳤다. 아이들도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
하준이는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서 울었다.
안경을 집어던지고 가방을 쥐고 뛰쳐나갔다.
하준이의 부모님은 전화를 받지않았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려야할 의무가 있다.
하는수 없이 문자를 남겼다.
자정이 다된 시간에 전화가 걸려왔다.
한시간 정도 하준이 엄마는 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하준이의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 미안함과 죄책감, 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음날 하준이는 수업에 10분정도를 늦게 반짝거리는 새안경을 쓰고, 오랜만에 깨끗한 옷을 입고, 끈이 잘 묶인 새 운동화를 신고, 새로운 가방과 기름기 없는 찰랑거리는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양손에는 과자가 가득 든 봉지가 쥐어져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과자봉지를 내려놓고, 배꼽에 손을 얹고 나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감정이 주체가 안돼었습니다. 오늘도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셔서 3교시 마치고 조퇴하고 어딜 좀 다녀오느라고 늦었습니다."
"얘들아, 미안해. 내가 그동안 너희를 너무 괴롭혔던 것 같아. 내가 감정적으로 결핍이 많아서 너희에게 질투가 나서 못되게 말했던것 같아. 내가 많이 노력할게. 용서해줄래?"
아이들은 사실 벌써 다 까먹었지만, 하준이가 어른스럽게 사과를 하니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들을 질투했다니 저 잘난척쟁이가. 그점이 우쭐해져서
"괜찮아, 하준아. 우리도 미안해. 그런데 저 과자 우리도 줄거니?"
"아, 그래. 선생님 어머니께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사주셨는데. 지금 먹어도 괜찮을까요?"
나는 칠판에 커다랗게 '오늘은 하준이가 쏜다!"를 쓰고, 만화영화를 틀고, 아이들끼리 회포를 풀라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교실밖으로 나왔다.
필통속에 어제 주워둔 하준이의 안경이 들어있었다. 아이의 부러진 안경은 손바닥보다도 한참이나 작고 가볍다. 없는 손재주로 칭칭감은 안경테는 툭 떨어져 분리되었다. 뿌옇게 기름때가 낀 렌즈를 눈에 가만히 대봤다.
하준이는 이런채로 세상을 보고있었구나. 온통 희뿌연 세상. 어느하나 말끔하게 보이지않는다.
어쩌면 안경을 벗고 보는 편이 더 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준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제손으로 안경을 집어 쓰고 희뿌연 세상을 마주했다. 자기가 알고 있던 세상을 다시 마주했다.
하준이가 담담하게 읊던 분리불안, 결핍, 각자의 사는 방식 같은 아이답지 않은 단어들을 가만히 떠올려봤다.
하나하나 따로 떼어 생각해봤다.
분리불안
결핍
각자의 사는 방식
가만히 소리내서 말해보았다.
나는 과연 하준이처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하준이는 친구들과 놀다가 수업이 다되어야 부리나케 뛰어왔다.
친구들과 떡볶이를 사먹고 축구도 했단다. 매번 백점을 받던 하준이지만 몇개씩 틀리기도 했다.
틀린단어 열번쓰기 숙제를 처음으로 해봤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하준아, 옷에 뭐가 묻으면 세탁물에 넣고 다음날엔 다른 옷을 입는거야."
"하준이 오늘은 머리 감아야겠다 그치"
"하준아 이리와봐. 손톱깎자. 진짜 안아프게 깎겠다고 맹세할께."
"하준아, 필통가지고와봐. 연필깎자."
"하준아, 안경닦자 가지고와봐."
하준이는 매일 옷을 갈아입었고,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머리를 감고왔다.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퍼뜩 힘을 풀었다.
안경에 뭐가 뭍었다 싶으면 곧장 내게 들고 왔고, 수업중에도 내가 챙겨준 안경닦게를 꺼내 쓱쓱 닦기도 했다.
빼빼로 데이였나,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다 빠져나갔을때 하준이가 가방에서 다찌그러진 빼빼로를 꺼내서 책상에 올려두었다.
어젯밤에 챙겨뒀더니 가방안에서 구겨졌는데 먹는데는 지장없을거라고.
뒷면에 편지를 썼으니 자기 가면 읽어보라고 했다.
매직으로 커다랗고 삐뚤삐뚤하게 쓰여진 몇글자 되지않는 편지는 간결했다.
'소피아 선생님께. 선생님 저희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밥 좀 챙겨드시고, 아프지마세요. 그리고 늙지마세요. 제발. 선생님의 제자 하준올림'
하준이가 4학년이 되던 해에 근처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학원이 많이 생겼다.
친구들이 하나 둘 새로운 학원으로 떠났다. 하준이는 적적해 하는 눈치였다.
하준이가 수학학원 친구들을 몇명 데리고 와서 반은 다시 일곱명이 되었다.
하지만 학원은 날이 갈수록 힘이 들었다. 학원차를 굴릴 여력도 되지않았고 태울 아이도 고작 두명에 지나지않았다.
고등부가 폐지되고, 초등부가 줄다보니 중등부도 위태로워졌다.
원장은 월급을 깎자고 했다. 동료들이 그만뒀다.
학원에는 부장선생인 바비와 나, 둘이 남았다.
내가 맡고 있던 중등부 아이들이 중3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한놈도 실업계에 보내지 않겠다고 한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퇴직금을 받지않겠다고 하고 남았다.
학원은 윗층을 팔아넘기고, 남은 한층마저도 불이 꺼진 교실이 대부분이었다.
적막이 흐르는 학원에서 나는 1년을 더 일했다.
동료도 없는 학원에서 혼자 밥을 먹고, 들리는 목소리는 나뿐인 로비에서 상담전화를 하고, 소등하고 퇴근을 했다.
중3들은 모두 인문계에 진학시켰고, 하준이네는 가을무렵부터 문법교재를 시작했다.
하준이가 데리고 온 친구들은 하준이 만큼이나 똘똘했다. 영어일기도 곧잘 쓰고, 속썩이는 일도 없었다.
12월 29일 마지막 수업이었다. 원장이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나고 했다.
하준이네 아이들에게는 차마 인사를 할 수가 없었다.
우리끼리 망년회라며 피자를 시켜주고, 음료잔을 들어 건배를 했다.
아이들은 만화영화는 이제 시시하다며, 게임방송을 틀어달라고 했다.
하준이는 문득 문득 교실문에 붙은 유리창너머 로비에 앉아있는 나를 유심히 보곤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하준이도 새해 복 많이 받아!"
하준이와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나는 중등부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이제는 학원에 고등부도 없으니 아이들도 이제 다른 학원으로 떠나야한다.
여학생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멀끔한 남학생들도 괜시리 눈이 붉어졌다. 몇몇은 천장을 보며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해줄말이 많지만 항상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고 한마디를 남겼다.
A4용지상자에 소복히 담긴 내 짐을 챙겨들고 마지막으로 교실마다 둘러본 다음 하준이네 교실에 들렀다.
벽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잔뜩 붙어 있었다. 하준이가 스승에 날에 접어준 카네이션도 붙어있다.
조심조심 카네이션을 떼어 상자에 넣었다.
떠나간 친구들과 과자파티때 찍은 사진, 할로윈데이에 해리포터 복장으로 온 하준이 사진,
내 생일에 아이들과 찍은 사진, 동료들과 찍은 단체사진. 조심조심 떼어 상자에 마저 넣었다.
로비에 불을 끄고, 세콤을 켜고, 마지막 퇴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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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 하준이도 언니도 항상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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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 | ||
행텐 글 ㅈㄴ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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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
너무좋다
단편소설 뚝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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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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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오징어 | ||
언니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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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
행탠짜응처럼 다정한 사람이 되고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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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언니같은 어른을 한명이라도 만날 수 있다는건 엄청난 행운이자 축복이라는것을!! 너무 감동적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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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 | ||
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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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cf | ||
언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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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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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 ||
하준이는 언니를 만나서 다행이네
정말 다행이야. 잘 읽고 갈게. 좋은 글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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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 ||
언니글은 늘 눈물을 쏙 빼놓는구나. 읽는동안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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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ㅌ | ||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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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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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 ||
너무 슬프고 아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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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 | ||
최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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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 기억 속에 언니는 영원히 남을 멋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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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moon00 | ||
눈물이 쏟아져서 다 읽기 힘들정도였어
언니는 이런 좋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게 천직인 것 같다 언니같은 선생님이 있었으면 나도 어린시절 더 행복할 수 있었을꺼 같고 많은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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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나지 | ||
언니는 좋은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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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 ||
ㅜㅠㅠ눈물이펑펑
언니가 세상을 마주보는 시선이 참따뜻하다 참어른같음 그나저나 한 학원에서 7년을 일한겨?..대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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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 ||
눈물흘리는대신돈을남기고갑니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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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
왜케 슬픈겨 질질짰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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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 ||
하준이가 좋은 사람을 만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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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 ||
이런 마음따뜻한 사람같으니라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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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 | ||
행텐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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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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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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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 ||
보람있는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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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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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않고 조리있게 따박따박 대드는 폼이 될놈이다 싶더니 끝이 훌륭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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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호랑이 | ||
;-;하준이는 잘 크고있겠지
언니 글 넘 좋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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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 ||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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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 ||
좋은 글 읽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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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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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 ||
언니 너무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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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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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전말 많은 하준이들이 있는것 같아.. 잘 살아라 하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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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 ||
글 좋다. 2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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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 ||
언니글 너무 좋아 진짜 하준이는 잘 컸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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