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꽃》, 김영하의 가장 강렬한 소설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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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 2023-11-01 |
요즘의 김영하 글과 달리 강렬하다. 초반에 체취에 대한 묘사가 일품인데, 그때부터 코를 킁킁거리며 소설에 빠져들게된다. 피를 녹여 쓴 듯한 강렬함, 이 책을 쓰고 김영하는 자신의 수명을 10년치는 땡겨쓴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검은꽃을 읽으면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이 떠오른다. 중남미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표작이 이 책이라면, 한국의 마술적 리얼리즘은 단연 검은 꽃이다. 있잖아. 친구 중 가끔 한 두명 그렇게 친하지 않은 듯 한데, 오랜만에 연락와서 만나자고 하면 거절 할 수 없는. 만나게 되면 어제 만난 친구처럼 느껴지고, 이야기하다 보면 30분이 지난것 같은 데 실제로 서너시간이 흘러가는 친구. 어쩌면 나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검은꽃을 읽으며 김영하를 알게됐고, 그 후로 그의 글과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는. 다시 또 검은꽃 같은 김영하의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김영하는 합리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인데 은근 시니컬함, 정이 잘 안느껴짐 방송으로 봤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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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진 추천글이야 꼭 읽어봐야지 | ||
dk | 2023-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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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래서 두번은 못 읽겠더라 | ||
sa******* | 2023-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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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맞어 나도 한번만 ㅎㅎ 그런데 가끔씩 기억나고, 읽을 때도 재미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뭔가 엄청난 상대와 일을 치르는 느낌. | ||
ha*** | 2023-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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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김영하 소설 중 젤 좋아함 | ||
rj**** | 2023-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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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용두사미 같았지만 잘 쓰긴 했음 하지만 정은 안 가... 엔딩 존나 시니컬... 그게 주제지만 진짜 개허무함 이거 영화화 하려고 했었잖아 그 당시로선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넷플이나 애플에서 돈지랄 쳐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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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슬 | 2023-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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