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영 - 블랙 오어 화이트 (5)

우리 삼촌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블랙 오어 화이트 추석 때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내 이름으로 온 택배가 있었다. 누구지? 보낼 사람이 없는데, 나는 박스에 적혀 있는 보낸 사람을 확인했다. 강기수. 막내 외삼촌이 보낸 것이었다. 나는 박스를 뜯어보았다.

택배박스를 정리하다가 (22)

행텐언니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2년전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원룸에서 옮겨오는 짐은 평수에 비해 참 단촐했다.인터넷으로 주문한 은색 이사박스 4개에 집안살림이 모두 담겼다.집사람의 아반떼 뒷자리에 두개를 싣고 트렁크에 하나를 싣고날랐다.집사람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다녀오는 동안 나는 짐을 풀고 정리

고지능 + ADHD + 경조증 (2) (1)

온실속 화초치고는 파란만장하게 살아왔읍니다

1) ADHD 진단에 대한 주변인들의 반응ADHD 진단을 받고나서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반응은 하나같이 똑같았다.니가 ADHD라고? 말도 안돼!전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부장님과 선배는 검사가 잘못된 거 같다고 했다. 다른 병원에서도 검사 받아봤냐, 전문병원에 가서

명절맞이 옛날얘기하나 해줄게 (12)

행텐언니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할아버지얘기야할아버지가 12살때 사춘기가 쎄개 왔어시골에서 독자로 태어났는데사촌 형들보니 자기도 결국은 농삿꾼이 될 팔자인거야부쳐먹을 전답도 없이 소작농으로 남의 곳간만 채우다 죽을팔자마침 명절이라고 동네 형이 서울서 내려왔는데양복을 쫙 빼입고 중절모도 쓰고 아주 돈을

월간이드 번외: 남자 아쉽게 만드는 법

관계 정의하고 남자와 결혼하는 법

“월간이드 번외”는 기존 월간이드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추가한 엑스트라 에디션입니다. 기존 월간이드에 다뤘던 문학, 미술, 인물, 역사, 과학, 심리, 생존팁 등의 주제가 순서와 상관없이 (무작위) 이어질 예정입니다.“월간이드 번외” 이번 편은 “남자를 아쉽게 만드

나의 친애하는 알바생들에 대하여 (11)

행텐언니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의 축적에 기반하여 작성하였으므로일반적인 상황이 아님은 물론이고 직업의 비하의도가 전혀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나는 이제 막 나온듯 솜털이 부숭부숭하고눈알이 맑고 호기심에 가득차 눈빛이 총명하며사람을 대하는 것에 선입견이 없는그야말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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